[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보검이 명장명 BEST3를 선정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특집 프로그램 ‘구르미 그린 달빛 별전’에는 유독 명장면, 명대사가 많았던 작품을 배우의 입장에서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마지막 엔딩 장면으로 매회 숱한 화제를 낳은 작품이었다. 김유정은 이에 대해 “(대본) 리딩 때부터 시작해 다듬어 오면서 멋진 대사가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대본을 볼 때마다 엔딩이나 (대사에) 매력 포인트가 굉장히 많았어요”라며 여심을 무장해제 시켰던 그간의 명장면들을 언급했다.

박보검은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 별전’을 통해 명장면 BEST3를 꼽았다. 그 첫 번째로는 일명 ‘구덩이 신’으로 불리는 장면이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 노심초사하던 라온(김유정 분)이 의도적으로 이영(박보검 분)을 구덩이에 빠트리는 장면이었다. 박보검은 “그때는 라온이는 라온이대로 이영은 이영대로 그때 그 감정에 충실해서 촬영했던 것 같다”며 “제가 이영이 된 것만 같았다”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이영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게됐다고 밝혔다.

두 번째 명장면은 그저 보고만 있어도 아름다웠던 풍등 신이었다. 삼놈이에 대한 마음을 절실히 보여준 이 장면에 김유정은 “그 장면에 대해서 배우, 스태프, 감독님 모든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찍은 장면이었다”고 털어놨다. 극중에서 이영은 이 풍등에 자신의 소원이 아닌 라온의 소원을 적으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보검은 풍등 신을 회상하며 “스태프 분들이 고생하셨죠, 떨어지면 불날까 봐 달려가서 주워 오시고”라며 보기에 예쁜 장면 속 숨은 노고를 전했다.

마지막 세 번째 명장면은 두 사람의 수중 연기가 펼쳐진 수중 신이었다. 이영이 물에 빠진 라온을 보고 망설임 없이 몸을 날리는 장면이었다. 박보검은 연기인생 중 첫 수중 촬영이었다고 고백했다. 반면 김유정은 원래 스킨스쿠버를 취미로 삼는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고 했다. 물을 마셔가며 어렵게 마친 촬영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던 두 사람은 이날 별전을 마지막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 긴 여정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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