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토록 아슬아슬하고 가슴아픈 스킨십이 또 있을까. 손만 스쳤을 뿐인데 시청자들의 가슴은 쿵 내려앉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 10회에서는 결국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별을 택하는 서도우(이상윤 분)와 최수아(김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엔딩에서는 이별 후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최수아는 호주로 떠나기 전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과 카페에서 대화를 마치고 나가려다 운명처럼 카페에 들어선 서도우와 마주했다. 두 사람은 얼음 상태로 서로를 바라봤고, 감정을 나눴다. 어떤 말도,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서도우는 엇갈려가는 순간, 잠시 최수아의 손을 잡은 뒤 괜찮다는 듯 애써 엷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 서도우를 보면서 최수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서도우는 울고 있는 최수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찰나의 스침이었지만 두 남녀는 이것이 이별의 순간임을 알고 있었기에 가슴이 쿵 무너져내림을 느꼈다. 스치듯 잡는 그 손길에 얼마나 많은 마음과 감정이 담겨있을지 알기에 시청자들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것이 앞서 공개된 포옹신, 키스신보다 이 스킨십이 더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숙이 박힌 이유다. 이같이 두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리얼하게 연기한 이상윤, 김하늘의 밀도 있는 감정 연기도 빛을 발했다. 특히 '멜로 여신' 김하늘은 눈물의 여왕다운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10회가 마무리되면서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마지막 손잡는 장면은 가슴이 아리더라는.. 도우 수아 행복해지기를 제발”, “진짜 짠했다”, “손잡을 때 가슴 아파 죽는 줄”, “명장면 중의 명장면. 애써 담담했지만 속으론 눈물이 쏟아졌을듯.. 잡은 저 손 얼마나 안 놓고 싶었을까”, “너무 가슴이 아리고 안타깝고 애틋한 그런 장면이었다”, “키스신보다 야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장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로에게 위로가 돼주던 애틋 두 남녀의 헤어짐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손 스킨십으로 이별을 고한 두 사람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지 '공항가는 길' 제2막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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