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수애의 드라마가 재미없거나 실망스러웠던 적이 있었던가. 수애의 안목과 하드캐리는 이번에도 통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은 지난 24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밀려 2위로 출발했다. 전작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20%를 훌쩍 넘었던 걸 감안한다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우사남'은 보란듯이 방송 2회만에 1위로 올라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우사남' 2회는 전국 기준 10.6% 시청률을 기록, 지난 첫회 방송분이 기록한 9.0%에 비해 1.6%P 상승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10.1%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9.8%에 비해 0.3%P 상승했지만 단 하루만에 '우사남'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쳐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쳐

수애의 9년만 로코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우사남'은 방송이 끝난 뒤 어김없이 수애의 원맨쇼 뺨치는 활약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우사남'은 방송 2회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데 성공했고, 이 여세를 몰아 1위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회전목마' ‘해신’ ‘9회말 2아웃’ ‘아테나’ ‘천일의 약속’ ‘야왕’ ‘가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애의 저력이 이번에도 발휘된 셈이다.

KBS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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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보검에 이은 수애의 선전에 KBS 드라마는 활짝 웃고 있다. 지난 18일 22.9%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맹활약한 박보검은 신드롬마저 일으키며 시청률 20%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수애는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작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 초반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모으며 시청률의 여왕다운 위엄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전작 '뷰티풀 마인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지만 저조한 시청률 탓에 조기조영의 불운을 맞이했다. 구겨진 자존심도 잠시. 박보검, 수애의 연이은 활약으로 KBS 월화극 분위기는 다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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