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혼술남녀'가 혼술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내 공감을 이끌었다면, 바통을 이어받은 '막돼먹은 영애씨15'는 마흔을 앞두고도 여전히 일과 사랑을 두고 고민하는 영애의 모습으로 또 다른 공감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전망이다.

공감이 무기인 작품들이 tvN 월화드라마를 책임진다. 지난 22일 종영한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천 혼술 라이프를 그렸다.

로맨스 코믹 등 다양한 장르가 버무려 안방극장 팬들의 시선을 잡아당겼다. 그 중에서도 ‘혼술남녀’의 가장 큰 무기는 ‘공감’과 '힐링'이었다. 이 작품은 2016년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혼술’이라는 소재를 유쾌하면서도 밝게,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 큰 공감을 선사했다. 취업, 연애가 걱정인 공시생 청춘들과 사회 초년생 노그래 박하나(박하선 분), 결혼과 연애가 고민인 황진이(황우슬혜 분)을 통해 이 시대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혼술’이라는 매체로 위로받는 이야기를 담아내 큰 사랑을 받았다.

‘혼술남녀’가 떠난 자리를 역시 공감이 무기인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2007년 방송돼 벌써 10년 차를 맞은 ’막영애‘는 tvN을 대표하는 공감 콘텐츠다. 대한민국 평균 여성 이영애(김현숙 분)의 이야기를 다룬 ‘막영애’는 일과 사랑에 치이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 영애의 고군분투기를 리얼하게 그리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새 시즌을 여는 ‘막영애15’에서는 어느 덧 마흔을 앞두고도 여전히 일과 사랑 앞에 고민하고 흔들리는 영애의 이야기를 리얼하고 스펙터클하게 그려내겠다는 각오다. 영애는 지난 시즌에서 ‘이영애 디자인’을 설립했었다. 그러나 새 시즌에서는 창업 1년 만에 폐업 위기에 처해 낙원사와 사무실을 셰어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 다시 낙원사 사장 조덕제(조덕제 분)에게 눈칫밥을 먹게 된 영애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사랑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벌써 몇 시즌째 영애가 연애만 거듭해온지라,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과연, 결혼할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조동혁이 포장마차 사장으로 등장해 김현숙, 이승준과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이와 관련해 한상재 PD는 최근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 “노처녀의 아이콘인 영애를 결혼시켜야할지 말지 고민이다. 결혼이 꼭 싱글 여성들의 목표인지에 대한 회의도 있다"면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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