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세영의 사랑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거침없는 직진녀 민효원(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몸이 아파 회사에 출근을 하지 못한 민효원에 강태양(현우 분)은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병가까지 내놓고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 앞에 나타난 민효원은 놀라는 강태양에 “반가워하는 거 봐”라고 김칫국을 마셨다. 아파서 결근한 거 아니냐는 강태양의 말에 민효원은 “네, 누구 때문에 속을 너무 끓였더니 심장이 너무 아파서 출근을 할 수가 없었어요”라며 “강태양씨 때문에 생병 났다구요”라고 쐐기를 박았다. 강태양이 뭐라 대꾸도 하기 전에 민효원은 “그러니까 병 준 사람이 약도 줘야 해요”라며 “하루 종일 굶었더니 배고파요 밥 사줘요”라며 앞질러 갔다.
강태양이 민효원을 데리고 간 곳은 해장국 집이었다. 회장님 따님이면 이런 건 못 먹는 줄 알았다는 강태양에 민효원은 의도적으로 이곳에 데려온 것을 알고 서운해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왜 그렇게 싫어요?”라며 “말해주면 내가 다 고칠게요”라고 그를 위해서는 자신의 얼굴, 행동 모든 것에 개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초라한 자신의 현실이 기업 총수 집안의 민효원과 터무니없다고 느끼는 강태양은 “난 팀장님이 좋아할만한 남자가 못 돼요”라고 이를 설명했다. 그러나 민효원은 “그게 강태양씨 탓이 아니잖아요”라며 “그 이유 말고 우리가 사귀면 안 될 다른 이유가 있나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심지어 민효상(박은석 분) 사장의 동생과 사귈 생각이 없다는 말에 “그건 아무 문제 안 돼요. 호적 파버리면 돼요”라고 발칙한 발언을 했다.
자신의 처지와 현실적인 괴리에 대해 거듭 강조하는데도 거침없이 다가서는 민효원의 행동에 강태양은 잠깐 흔들리는 눈치였다. 강태양은 자신의 생활에 맞추겠다는 민효원의 말에 “팀장님처럼 모자랄 곳 없는 분이 왜 이러는지 이해 안돼요”라고 털어놨다. 이해가 되건 안 되건 여자 홀로 집에 돌려보낼 수 없었던 강태양은 민효원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다 만난 민효상에 의심을 샀다. 이날 밤, 귀가하던 강태양은 고시원 앞에서 기다리던 최지연(차주영 분)으로부터 민효상이 자신들의 사이를 알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결국 이가 마음에 걸린 강태양은 민효원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선택을 내렸다. 민효원은 강태양의 갑작스러운 사직서에 눈시울을 붉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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