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시그널' 이재한과 '치즈인더트랩' 백인호는 잊어라. 배우 조진웅과 서강준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꺼낸다.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를 통해서다.
4일 첫 방송을 앞둔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동명 미국 인기드라마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 tvN 하반기 야심작 '안투라지'는 지난 6월 촬영에 돌입해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됐다. 제작진은 '안투라지' 원작의 화끈한 매력을 살리고 한국 특유의 정서와 감성을 더해 한국형 '안투라지'를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투라지'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대세로 이름 날리는 배우들이 총충돌하기 때문이다. '시그널’의 조진웅, ‘치즈인더트랩’ 서강준, ‘디어마이프렌즈’ 이광수, ‘응답하라1988’ 이동휘 그리고 영화 ‘동주’의 박정민까지. 이들은 좋은 케미스트리와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 전망이다.
전작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두 남자, 조진웅과 서강준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대세들 가운데 맏형 조진웅은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시그널' 속 이재한 형사와 다른 매력을 꺼낸다. 배우 스스로도 "이런 역할은 처음"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조진웅은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가 무전기로 교감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시그널'에서 정의롭고 따뜻한 열혈 형사 이재한을 연기했었다. 특유의 우직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분위기와 세밀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렸다. 그 결과 조진웅은 지난달 진행됐던 tvN10 어워즈에서 연기 대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는 이재한과 다른 매력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사장 김은갑으로 돌아온다. 김은갑은 차영빈을 톱스타로 만들고자 하는 야망이 있는 인물이다. 온갖 욕설과 야한 농담을 즐기지만, 밉지 않을 정도로 말을 잘하고 솔직해 원작 팬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캐릭터다. 김은갑을 연기하게 된 게 "행운"이라고 밝힌 조진웅은 "과거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다른 김은갑을 연기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이런 기운을 느끼는 게 쉽지 않다. 은갑을 연기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말해 '안투라지'를 통해 드러날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올 상반기 큰 사랑을 받았던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를 연기해 여심을 훔쳤던 서강준. 서강준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속마음은 따뜻한 백인호를 연기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원작이 워낙 큰 인기를 끌었던 터라,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서강준은 높은 싱크로율로 차인호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기작 ‘안투라지’를 통해 모든 일에 가식과 허세가 없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열정적인 배우 차영빈을 연기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서강준은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영빈과 자신이 닮은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서강준은 "주변 사람들에게 맞추는 편이지만 욕심나는 연기에 있어서는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차영빈과 닮았다"고 밝혔던 터.
전작 못지않은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안투라지' 장영우 PD는 "'안투라지'는 캐릭터 플레이가 주라서 배역에 맞는 캐스팅이 중요했다. 100% 싱크로율이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4일 오후 11시 첫방송.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