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서현진과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의 첫 회를 낭만과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는 응급실 의사들의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그려냈다. 그 중심에는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와 죽어라 노력하는 열혈 의사 윤서정(서현진 분)이 있었다. 김사부(부용주/한석규 분)가 있는 돌담병원에 가기 전, 두 사람은 2011년 거산대학병원 응급의학과의 인턴과 레지던트로 먼저 만났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낭만 닥터'가 될 만한 자질을 증명했다. 모두가 만류한 응급시술을 진행하며 강동주는 "사람 고치려 의사 됐다"며 유일하게 윤서정을 도왔고, 윤서정은 자신을 위로하는 강동주에게 "어쨌든 환자는 살았고, 우리는 할 일을 다 했다"고 말했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풋풋한 로맨스도 있었다.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선배에게 미치면 안 되냐"는 돌직구 고백을 날리며 기습 키스했다. 윤서정은 "사귀는 남자가 있다"며 문 선생(태인호 분)의 차를 탔지만, 포기를 모르는 강동주의 직진 고백은 계속됐다.
서현진은 윤서정을 통해 생애 첫 의사 연기를 펼치고 있다. 전작인 tvN '식샤를 합시다 2'와 '또 오해영'으로 로코퀸의 입지를 다진 서현진은 또 한 번의 연기 변신과 도전을 감행했다. 베일을 벗은 첫 인상은 성공적이다. 서현진이 표현하는 윤서정은 따뜻하면서도 강단 있는 인물이다. 김사부를 만난 윤서정이 어떻게 변해갈지, 서현진은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공감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연석은 2012년 SBS '맛있는 인생' 이후 4년여 만에 다시 의사 역을 맡았다. 그래도 당시 병원장의 아들이었던 최재혁 역과 달리 강동주는 흙수저 수재라는 점에서 표현 방식은 분명 다르다. 대표작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편안하지만 사랑에 솔직하지 못한 칠봉 역을 맡았던 유연석이 이번에는 까칠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내보여주는 강동주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직 타이틀롤이자 극의 중심 축이 될 한석규가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낭만닥터 김사부' 첫 회는 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목소리만으로 뜨거운 카리스마를 남긴 한석규가 서현진, 유연석과 어떤 따뜻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 사람이 돌담병원에서 만들어갈 햇볕 같은 이야기를 계속 지켜보고 싶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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