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최순실 게이트'가 연예계에도 큰 파장을 낳았다. 대중들은 의혹을 제기했고, 이름이 거론된 스타들은 연관성 0%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는 중이다. 싸이, 이승철, 제시카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시작은 지난 3일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장시호가 친분이 있는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며 연예계 관련 '최순실 게이트'가 화제로 급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연예인'으로 싸이와 이승철이 거론됐다. 일부 매체에서는 싸이로 오보가 나기도 했다. 소문이 확산되자 두 사람은 각각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 지어 루머가 생산되고 있다. 싸이는 장시호씨와 친분관계가 없으며,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이 없다"며 "사실 무근인 내용을 전파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3일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 '회오리 축구단'은 물론 축구를 그만둔 게 15년이나 넘어가는데 거명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자 모욕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저희 또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크게 분노하고 분개했다. 이런 와중에 저희 쪽에 불똥이 튀는 것이 저는 참으로 의아하고 당혹스럽다. 잘못된 의혹 제기에는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법률적인 책임에 대한 선처가 없을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강력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지난 10일 SBS 'K팝 스타6' 제작 발표회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질문이 이어진 것.

이에 양현석은 "최근 싸이가 해당 루머에 언급이 됐는데 근원지를 찾아보니 터무니없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더라. 루머가 많은데 연관성에 대해서는 0%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루머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한 차은택 감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10년 전 만남이었음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싸이, 이승철, 양현석으로 이어진 해명은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로 이어졌다. 제시카의 경우엔 더 황당하다. 최근 한 찌라시에 제시카 이름이 언급됐던 것. 이에 14일 안민석 의원은 찌라시가 사실무근임을 밝히기도 했다.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특혜 연예인 발언과 관련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코리델 측은 "어떤 근거와 정황도 없이 소속 아티스트인 제시카의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본 사안이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건인 만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제시카가)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받고 있기에 관련 글들은 먼저 삭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연관된 허위, 악성 글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의혹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국가의 중대한 사건인 만큼 이름이 거론된 스타들은 재빨리 입장을 표명하거나,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허위 사실의 확산을 막고 있다. 하지만 안민석 의원이 해당 연예인에 대해 함구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당사자가 누구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하루 걸러 타겟이 바뀌는 식이다. 하루 빨리 진실 여부가 밝혀져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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