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우 라미란이 현실적인 워킹맘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이하 막영애15)에서 라미란(라미란 분)은 워킹맘의 애환을 보여줬다.
미란의 남편은 최근 실직을 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미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때문에 미란은 직장 생활도 엄마로서의 역할도 잘 해내고자 애썼다. 낙원사 사장 조덕제(조덕제 분)가 오랜만에 맡긴 광고 시안 작업을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 동시에 아들의 수행 평가 숙제까지 척척 해주고 싶었다. 미란은 둘 중 하나에 집중하라는 직장 동료에 말에 아랑곳 하지않고 “엄마 파워로 불가능한 일이 없다.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양손으로 부지런히 일과 아들의 숙제를 작업하며 애썼지만, 실수투성이인 결과물을 만들게 됐다. 오랜만에 맡겨진 일과 아들의 숙제를 잘 해내고 싶어 하던 미란은 쏟아지는 사장 덕제의 핀잔에 속상해 했다.
이후 미란은 직장 동료 이영애(김현숙 분)과 술 한잔하며 자신의 고민을 슬쩍 드러내 스스로를 위로했다. 미란은 “친구의 얘긴데. 남편이 일을 그만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때 일깨나 잘한단 소리 들으면 뭐하느냐. 남편 뒤치다꺼리에 애들 뒷바라지에 회사일은 엉망이다. 여자한테 가장 큰 재앙은 전쟁도 불치병도 아닌 결혼”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안방극장과 충무로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배우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진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잡아 당기며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겪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루 종일 직장인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고군분투하다가 술에 취해 눈이 풀린 채로 자신의 고민을 덤덤하게 털어놓는 장면은 라미란의 장기인 현실 연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15‘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