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전지현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예쁜 미모와 이민호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푸른 바다의 전설’ 60분을 꽉 채웠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7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2회에서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화점에 심청을 두고 돌아섰던 준재는 자꾸 눈에 밟히는 심청을 잊지 못하고 다시 백화점으로 향했다. 준재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아느냐. 인사를 안 하고 가는 거다. 인사를 하려고 왔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늘어놓더니 결국 추위에 떠는 심청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이후 심청은 샤워 가운을 입은 재준의 모습에 수줍어했다. 그러자 준재는 "수줍어하느냐"면서 "하지말라, 내 이상형이 아니다. 꿈깨라"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사기꾼 준재는 곧 위기를 맞았다. 서울에서 준재로부터 사기를 당한 사모님(김성령 분)이 조폭 부하들을 통해 준재 추적에 나선 것이다. 준재는 발밑까지 쫓아온 조폭을 피하게 위해 심청의 손을 잡고 뛰고 또 뛰었다. 준재는 심청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줄도 모르고 “나니까 위험에서 빠져나왔다. 다른 놈들 같으면 턱도 없었다”고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돈도 갈 곳도 없어진 두 사람은 준준의 사기꾼 친구 토마스가 있는 성당으로 향했다. 심청은 여전히 세상 생활에 적응 중이지만, 노트북으로 언어 배워 말문이 트였다. “와이프가 무엇이냐”라고 묻더니 “네 눈깔 속 먹물이 반짝반짝하다. 예쁘다”고 뜬금없이 고백했다. 이름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이상하지 않고 이름도 있고 그런 사람이면 너랑 같이 다닐 수 있는 건데 그렇지”라며 재준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토마스를 떠난 두 사람은 준재와 어머니의 아픈 기억이 담긴 장소인 ‘세상 끝’으로 향했다. 둘은 준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눴으나 곧 다시 추격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진 심청과 준재는 절벽 끝까지 떠밀렸다. 이때 심청은 준재의 손을 이끌어 바다로 뛰어들었다. 바다에 빠지자 다시 인어가 된 심청은 놀란 준재에게 입을 맞췄다.
이국적인 배경에서 사기꾼인 준재가 쫓기는 과정을 그린 터라 내용의 전개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장풍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 인어의 모습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따랐다. 그러나 신비로운 인어와 세상에 적응 중인 사고뭉치 심청을 오가는 모습을 표현한 전지현의 예쁨이 다한 ‘60분’이었다. 전지현은 가장 순수한 눈빛으로 준재를 바라보는 모습부터 준재 곁에 머물길 바라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시선을 잡아 당겼다. 이민호는 사기꾼인 준재의 능청스러움을 유쾌하면서도 매력적이게 보여줬다.
방송 말미에는 지중해 섬에서 서울로 돌아간 준재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 예고됐다. 전지현의 예쁨과 이민호의 능청스러움은 앞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이 보여줄 이야기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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