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반가운 얼굴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큰 인기를 누리다 바람처럼 사라졌거나, 해체로 뿔뿔이 흩어졌던 그룹이 재결합해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배우 최민용이 등장했다. 복면캠프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한 최민용이 복면을 벗자, 큰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의 얼굴을 본 판정단과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0년 만에 공백을 깬 등장이었기 때문이다. 최민용은 큰 인기를 누렸던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인기 최정점에 올랐을 때 돌연 자취를 감췄었다. 이후 '근황의 아이콘'으로 꼽히며 관심을 받았었다.
긴 공백을 깬 등장. 방송 이후 최민용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그와 관련된 게시물이 게재되는 등 10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무서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기세를 몰아 최민용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예정. 여전한 화제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1990년대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탤런트 겸 가수 구본승도 긴 공백을 깨고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다. 187cm 훤칠한 키에 세련된 외모를 자랑하는 구본승은 1994년 '지금은 특집 방송중'으로 데뷔해 드라마 '종합병원' '남자만들기' '사랑' '친애하는 당신에게' 영화 '마법의 성'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구본승은 1집 '너 하나만을 위해'를 시작으로 3집까지 발매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영화 '마법의 성' 이후 연예계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구본승은 지난해 10월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 소환돼 대중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올해는 SBS '불타는 도전‘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1세대 아이돌의 귀환도 이어지고 있다. 1997년 나란히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던 젝스키스와 S.E.S가 그 주인공이다.
젝스키스는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커플’ ‘폼생폼사’ ‘컴백’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은 대표 1세대 아이돌이다. 4집 활동 후인 2000년 돌연 해체를 선언한 뒤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4월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후 젝스키스는 국내 대형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컴백 첫 번째 행보로 지난달 16년 만에 공개한 신곡 ‘세단어’ 했다. 이 노래는 주요 음원 사이트를 올킬하며 젝스키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젝스키스는 12월 1일 히트곡 중 10곡을 재편곡한 리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바다, 유진, 슈 3인조로 구성된 S.E.S는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다시 뭉쳤다. 세 멤버는 각자 음악과 연기, 예능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다시 뭉쳐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02년 해체 이후 14년 만이다.
S.E.S는 지난 28일 과거 히트곡 ‘Love'를 발표하며 컴백 시동을 걸었다. 스페셜음반의 출발점이 되는 이 노래는 작곡가인 유영진과 유한진이 S.E.S의 히트곡 '러브'를 재해석한 곡이다. S.E.S는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단독 콘서트를 연다. 더불어 내년 1월 1일에는 신곡 더블 타이틀을 앞세운 스폐셜 앨범을 공개한다. 오랜 시간 S.E.S를 기다려온 팬들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내년에는 이효리의 컴백이 예고됐다. 이효리는 S.E.S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걸그룹 핑클 출신이다. ‘유고걸’ ‘텐미닛’ 등을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도 큰 성공을 거뒀으며, 패션 예능에서도 맹활약한 다재다능한 스타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터를 잡은 뒤 간헐적으로 서울을 오갔다. 예능에 얼굴을 비치긴 했지만, 가수로서의 컴백은 지난 2013년 정규 5집 이후 4년만. 이효리는 스타 작곡가 김형석과 손잡고 내년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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