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이거 꼭 봐주세요." ‘K팝스타’ 마지막 이야기를 빛낼 원석이 등장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온 소녀 이성은이 주인공이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3라운드 랭킹 오디션이 시작된 가운데, 열 다섯 살 소녀 이성은이 다시 한 번 심사위원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미국 택사스에 거주 중인 이성은은 자칫하면 ‘K팝스타’에 출연하지 못할 뻔 했다. 미주 지역 예선에 그가 사는 지역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5살 소녀는 ‘K팝스타’ 제작진에 “이거 꼭 봐주세요”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보냈다. 서툰 한국어로 꾹꾹 담은 용기와 진심을 느낀 제작진은 동영상 오디션을 통해 이성은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기회를 줬다.
꿈을 향한 소망이 담긴 편지가 마지막을 앞둔 ‘K팝스타’ 제작진에 전달되지 않았다면 어쩔 뻔 했나싶다. 이성은은 타고난 재능으로 국내 대형 기획사 수장인 박진영(JYP), 양현석(YG), 유희열(안테나) 세 심사위원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이날 이성은은 박진영의 대표 히트곡 '허니(Honey)'를 자신만의 버전으로 소화했다. 그의 짧은 무대가 펼쳐지는 내내 세 심사위원은 놀라움과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K팝스타’에 지원하기 전까지 부모님 앞에서도 노래를 불러본 적 없다. 그저 부모님이 집을 비웠을 때 동생과 노래를 부르며 음악을 즐겼다. 화성학을 배워본 적도 없다. 그럼에도 이성은은 “듣기 좋잖아요”라는 말로 자신의 음악을 표현했다.
‘허니’의 원곡자 박진영은 “수준으로 가장 놀라운 무대”라고 이성은의 무대를 극찬했다. 그는 “화성학을 공부한 적 있느냐”라고 물은 뒤 “공부를 해서 저기까지 가려면 너무 멀다. 너무 예상이 안 됐다. 그냥 좋은 소리를 찾은 거다. 너무 충격이다.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충격적인 무대였다”라며 말하면서 감탄했다.
평소 눈물이 없는 편이라고 밝힌 양현석은 “마지막에 왜인지 눈물이 났다. 참 기분 좋은 소녀인데, 그 소녀가 큰 것을 해냈을 때 오는 감동인 것 같다.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감동 있게 봤다."라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해 본 경험이 없는 한 소녀가 이제 즐기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럼 이제 무서워질 것 같다. 일단 행복하다. 성은 양은 K팝스타 시즌6에 올라갈수록 엄청나게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K팝스타’는 앞선 시즌에 거쳐 완성된 가수보다 가능성 있고 재능 넘치는 원석을 발굴해 왔다. 더불어 원석들의 무서운 성장 속도를 담아냄으로써 안방극장 팬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성은은 그런 ‘K팝스타’와 썩 잘 어울리는 참가자다. 꿈을 향한 열정으로 보낸 “이거 꼭 봐주세요”라는 메시지로부터 시작된 이성은의 도전이 앞으로 더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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