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수의 아이콘 ‘무한도전’과 빅뱅이 만났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11회에는 5년 만에 다시 멤버들과 만난 빅뱅의 모습이 그려졌다. 빅뱅은 2011년 이후 5년 만에 ‘무한도전’을 찾았음에도 10년차 아이돌다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빅뱅과 ‘무한도전’은 이날 서로의 10주년을 축하하며 긴 시간 팀을 이끌어 온 원동력을 비롯해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한도전’과 빅뱅은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속마음 토크’를 시작했다. 승리는 이날 나이가 어린 멤버로서 받지 못한 혜택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빅뱅 의상같은 경우에도 지디, 탑, 태양 위주로 준비되고 좋은 선물도 유독 형들이 많이 받는다는 것. 승리는 같은 빅뱅인데 왜 형들에게만 좋은 게 가냐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 해 지디에게는 코트, 탑에게는 양복-구두, 태양은 한정판 운동화가 왔지만 자신과 대성에게는 넥타이 두 개가 전부였다고 하소연했다. 진지한 고백이었지만 현저한 차이에 모두 웃음을 터트리자 대성은 “너 넥타이 받았니? 좋은 거 받았네”라며 본인은 신발끈과 양말을 받았다고 말했다.

빅뱅 안에서만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건 아니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 중 양세형과 하하한테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춥고 힘들었던 북극곰 특집을 진행했지만 형들의 고생을 인정 하지 않고 깐족거리더라는 정준하의 고백에 유재석은 “여기서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지적했다. 정준하는 “저도 이야기 안 하려다가 갑자기 이야기하라고 해서(한 것)”이라며 “불만이 없어요”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양세형은 틈을 놓치지 않고 “불만이 없는 게 아니라 이게 불만이시네”라고 깐족거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광희의 공세도 이어졌다. 정준하로부터 섭섭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하하에 광희는 “섭섭한 메시지 보내면 나까지 보내지 꼭 하하형이랑 세형이형한테만 보낸다”고 말했다. 그게 섭섭하냐는 하하의 말에 광희는 “그래요, 서운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해의 장면도 그려졌다. 유재석은 최근 광희가 ‘무한도전’에 적응해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군대를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앨범 활동 이후 군입대하는 탑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충성”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반갑게 충성을 외쳤다. 빅뱅은 ‘속마음 토크’에서 다시 그룹 활동을 해도 이 멤버 그대로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승리가 안 눌렀을까 봐 걱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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