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이는 역시 남주혁이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 10회에서 김복주(이성경 분)가 실연의 상처와 존경하던 최성은(장영남 분) 코치가 곁을 떠난 일로 힘들어했다.
정준형(남주혁 분)은 정재이(이재윤 분)가 김복주의 경기를 보러 찾아온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복주는 창피한 마음에 바로 자리를 피했고, 급하게 그녀를 쫓아간 정준형은 홀로 울고 있는 김복주를 발견했다.
김복주가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본 정준형은 눈치 없이 김복주를 찾아온 정재이에게 화를 냈다. 그는 정재이와 김복주가 마주치지 못하게 한 후 “걔가 좋아한다는 사람, 바로 형이다. 복주가 형 좋아한다. 그래서 비만클리닉도 몰래 다닌 거고 형한테 역도 하는 거 들킨 후에도 힘들어했다. 형이 자길 거짓말쟁이로 알까봐”라고 화를 냈다.
정준형은 마음 다쳤을 김복주를 걱정했고, 그의 걱정대로 역도부 모두 좋은 성적을 내서 기뻐하는 가운데 김복주만은 눈물 흘렸다. 가장 보이기 싫은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였다는 것이 속상했다. 김복주에게는 취업의 기회까지 찾아왔으나 마음껏 웃지 못했다.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정준형을 통해 김복주의 마음을 알게 된 정재이는 자신 때문에 그녀가 상처받았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있지 못했다. 그래서 찾아가 사과했으나, 그것이 더욱 김복주를 비참하게 했다.
이에 김복주는 정준형을 찾아가 “왜 말했냐. 네가 뭔데”라며 “나한테 ”쩔쩔매는 선생님 보면서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 줄 아느냐. 내가 누굴 좋아하면 상대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구나, 날 같이 좋아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야 하는구나 싶었다”며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이었다. 왜 네가 나한테 그런 마음을 느끼게 만드는데”라고 화를 냈다.
또한 김복주는 “왜 자꾸 네 멋 대로냐. 재미있느냐. 네가 네 형 때문에 등신처럼 구는 게 재미있느냐”고 쏘아 붙였고, 이에 정준형은 “재미있어 보이냐. 재미있는 일이 너무 없어서 너 기분 맞춰주고 했겠냐”고 물었고, 김복주는 “나야 모르지. 네가 아니니까”라고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이에 서운해진 정준형은 “난 그런 놈이라 치고, 넌 뭐냐. 왜 1등 해놓고 패잔병처럼 다니느냐. 이때까지 해온 역도가 부끄럽냐고. 같이 운동하는 입장에서 너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후지다. 네가 널 쪽팔려 하는데 누가 널 예쁘게 보냐”고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쏟아냈다.
김복주와 크게 다툰 후, 정준형은 더 이상 그녀 일에 신경 쓰지 말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마음이 가는 것까지 막진 못했다. 그는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갑자기 김복주가 사라졌다는 말에 온갖 곳을 찾아 헤맸고, 겨우 그녀를 발견한 후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화를 먼저 냈다. 하지만 최성은이 해고 당한 일로 상심한 김복주는 “나 이상하다. 아무래도 아픈 것 같다.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역도는 더 하기 싫다. 이상하게 그냥 졸리다. 기운이 하나도 없다. 나 어디가 고장 났나 보다. 너무 답답하고 자꾸 슬프다. 나 어떻게 하느냐”고 눈물을 흘렸고, 정준형은 그런 그녀를 보며 함께 마음 아파하며 말없이 품에 안아 마음껏 울 수 있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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