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솔로몬의 위증’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않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12부작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이 반전 선전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을 그리는 드라마로, 김현수, 장동윤, 서영주, 서지훈, 신세휘, 백철민, 솔빈(라붐) 등 신예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그래서 경쟁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
편성 운도 좋지 않았다. 공유, 김고은, 이동욱의 조합과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이란 사실 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와 동 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것. 게다가 토요일엔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쟁쟁한 경쟁작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솔로몬의 위증'. 드라마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어른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교내재판을 열고 고군분투 중이다. 이같이 짠하기도, 기특하기도 한 아이들을 시청자들이 열렬히 응원하는 것처럼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을 응원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우여곡절 끝 교내재판을 시작하게 된 ‘솔로몬의 위증’은 매회 명장면을 갱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0대 아이들이 교내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는 파격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서툴지만 진실에 다가서려는 고군분투가 공감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데 있다. 또 아이들의 심리 변화와 맞물린 치밀한 전개는 몰입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고, ‘신의 한수’라는 평가를 들었던 신예 배우들은 회를 지날수록 더욱 캐릭터에 몰입한 하드캐리 연기로 집중력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이같은 요소들에 힘입어 '솔로몬의 위증'은 벌써부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방송 직후 "아주 재밌음. 꼭 보세요. 다양한 사람들이 사건에 대처하는 방식들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진자 학생들 보는 것 같이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하는 듯", "명품 드라마 만들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극본, 대사도 너무 좋고 연출, 음악, 배우들의 연기 모두 완벽한 조합을 보여주더라.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시청 이후에도 여운이 남는 드라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드라마다. 꼭 지금의 나라 현실을 보는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첫회 시청률 1.4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솔로몬의 위증'은 2회 1.106%, 3회 1.731% 시청률을 기록했다. 제법 선전 중이다. 3회는 자체최고시청률을 찍기도 했다. 비록 크리스마스 이브 방송된 4회는 하락, 0.970%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한예리 박은빈 한승연 류화영 박혜수 주연의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역시 1%도 안되는 시청률을 기록한 적 있지만 시청자 호평 속에 점차 시청률이 상승, 2%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둬 놀라움을 선사했다. 벌써부터 '솔로몬의 위증'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제2의 '청춘시대'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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