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진과 조윤희가 거센 바람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 35회에는 아들 이동진(이동건 분)의 새로운 연애를 알게 되는 이만술(신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연실(조윤희 분)은 이만술에게 일이 이렇게 된 것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만술은 사람 마음이 생각처럼 되는 것이냐며 다독였다. 이만술은 시간을 좀 갖자고 이야기하면서도 그간 자신이 봐온 나연실에 대해 깊이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이동진은 이동숙(오현경 분)의 결혼식으로 인해 종일 고생한 나연실을 대신해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섰다. 최곡지(김영애 분)가 볼가 염려하는 나연실에 이동진은 이미 잠이 드셨다고 말했다. 고무장갑을 끼기 무섭게 나타난 최곡지는 이동진과 나연실의 모습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기도 평생 한 번 손에 물 묻히지 않은 아들에게 설거지를 맡기려고 한 나연실이 마음에 차지 않았던 최곡지는 결국 한 소리를 하고야 말았다. 이동진이 나서려는 찰나, 이만술(신구 분)은 여자들끼리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막아섰다.

민효주(구재이 분)는 경자(정경순 분)에게 다음 달 중에 홍기표(지승현 분)이 출소할 것 같다고 전화를 걸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민효주는 나연실과 이동진이 함께 지내는 것 같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한편 이동진은 최곡지로 인해 마음이 상한 나연실을 다독였다. 이동숙과 성태평(최원영 분)도 결혼 승낙을 받았으니 자신들도 마냥 비관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이동진의 입장이었다. 나연실은 이동진의 말에 다시 한 번 기운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진은 이제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되지 않았냐며 곧 한 방에 지낼 수 있게 될 거라고 자신했다. 이어 나연실을 품에 안으며 돌아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 방에서 자고 가겠다는 이동진의 말에 나연실은 애써 등을 떠밀었다. 최곡지는 의심이 짙어져가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이 있는 모습을 몇 차례 목격한데다, 요즘 들어 자신의 주변에서 나연실의 좋은 점을 두고 역성을 드는 것이 수상했기 때문. 최곡지는 급기야 민효주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민효주에게 이동진의 연애 사실을 들은 최곡지는 곧장 나연실을 불러들였다. 나연실은 자기에게 할 말이 없냐는 최곡지의 말에 죄송하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최곡지는 힘빼지말고 그만두자며 양복점과 집을 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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