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가히 브로맨스의 정석이라 할 수 있겠다. ‘도깨비’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빛을 발하지만 그 중에서도 공동재 케미스트리를 빼놓을 수 없다.

tvN 10주년 특집 ‘도깨비’는 캐스팅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은숙 작가가 그토록 원했던 공유와의 만남이 5년 만에 이뤄졌고, 저승사자 역할을 위해 배우를 한 것만 같은 이동욱이 제 발로 찾아왔으며, 연기돌로 급성장해 가고 있는 비투비 육성재가 합류했기 때문.

공유, 이동욱, 육성재는 도깨비, 저승사자, 가신으로 만났다. 누구와도 절친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든 관계지만 셋만 붙었다 하면 웃음을 유발한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이름 앞글자를 따 ‘공동재’라 불렀다. 이로써 도깨비 공유, 저승사자 이동욱, 가신 육성재는 시청자들의 공동재가 됐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실제 친분을 통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다. 군대 선후배,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 사이로 평소 친분이 두터웠다. ‘도깨비’ 제작발표회 당시 이동욱은 “공유 형이 도깨비 역이라서 좋았다”며 작품 선택에 있어 공유가 영향을 줬음을 밝힌 바 있다.

화담앤픽쳐스 제공
화담앤픽쳐스 제공

극중 톰과 제리와 같은 공유, 이동욱은 티격태격하며 기 싸움을 펼치기도 한다. 서로에게 염력을 쓰는 장면은 두 사람의 애드리브가 더해져 한층 더 코믹한 장면이 완성됐다. 공유, 이동욱은 제작진이 주문한 동작 외에도 ‘어떻게 하면 더 웃길까’ 고민했고 이에 촬영장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실제 삼촌뻘인 육성재와의 케미스트리도 엄청나다. 육성재 특유의 발랄함과 재치는 촬영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공유는 시간이 멈춰 있는 연기를 한 육성재의 입에 기습적으로 빵을 넣었고 육성재는 풀리자마자 자연스럽게 “뭐야?”라며 빵을 먹었다. 이를 본 공유는 “어떻게 해보는지 보려 했는데 잘했다”며 칭찬했다. 이는 ‘도깨비’ 메이킹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의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유 혹은 김고은의 죽음이 예견된 가운데, ‘공동재’만 뭉치면 코믹적인 부분을 보장했다. 공동재의 비주얼과 연기력은 ‘도깨비’의 희노애락 중 희와 락을 담당하며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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