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가요제만큼이나 화려한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13회에는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한 역사X힙합 콘서트 ‘위대한 유산’ 특집이 그려졌다. 이번 ‘위대한 유산’ 특집은 비와이, 개코, 송민호, 도끼, 지코, 딘딘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찍이 큰 화제가 됐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공연 당일 라인업에는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오혁, 귀에 꽂히는 래핑의 매드클라운, 몽환적인 보이스의 김종완, 잊혀 지지 않는 목소리 이하이가 등장했다. ‘무한도전’의 정기 프로젝트 가요제만큼이나 화려한 출연진이었다. 여기에 역사X힙합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한국사 선생님 설민석도 함께 했다.

‘무도 가요제’에서도 함께 한 바 있는 오혁은 만나는 반가운 얼굴이었다. 유재석은 단답형 대답으로 가요제 당시에도 자신을 진땀나게 한 오혁의 출격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가요제 이후 방송을 해서 인터뷰 실력이 늘었을 것이라는 유재석의 기대에 오혁은 “그때 이후로 방송을 하나도 안 했는데요?”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어떻게든 인터뷰를 살려보려고 광고, 이사 이야기까지 끌어왔지만 오혁은 다음 질문을 이어가기 힘든 대답으로 맥을 끊었다. 광희는 자신들의 팀 분량이 줄어들까 마음을 졸이자 개코는 인터뷰를 강력한 ‘한 방’으로 살려냈다. 개코와 친분 때문에 피처링을 맡았다는 오혁의 대답에, 개코는 모자를 벗어 민머리 동지임을 밝혔다. 광희는 “사실 이렇게 하면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두 분이 모자를 벗으면 피어싱으로 구분했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X박명수와 함께한 매드클라운은 중간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께 했던 무대가 어땠냐는 말에 매드클라운은 “생각보다 느낌 있게 잘 소화하셔서 약간 놀랐어요”라고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생각을 얼마나 했냐는 말에 딘딘은 “제가 알아요”라며 “명수형이랑 작업한다고 도와달라고 했더니 ‘힘들 거 같아.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명수 형은 힘들 거 같아’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유를 묻는 말에 매드클라운이 대답을 하려고 하자 박명수는 날카로운 눈빛 레이저를 쏟아 이를 가로 막았다. 유재석은 결국 인터뷰 진행을 위해 박명수와 매드클라운 사이에 인간 벽을 쳤다.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넬의 보컬 김종완도 자리했다. 김종완은 좀처럼 방송에서 보기 어렵다며 어떻게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에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는 처음 출연한다”면서도 “취지도 너무 좋고, 지코 음악을 들어봤는데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종대왕이)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대중음악에서도 이렇게 풀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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