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KBS 제공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맨몸의 소방관' PD가 이준혁의 반전 면모를 폭로했다.

박진석PD는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극본 유정희/연출 박진석) 기자간담회에서 이준혁, 정인선을 주연으로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준혁은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용맹한 소방관 강철수 역을 맡았다. 강철수는 알고보면 남의 집에 난 불은 잘 끄면서 정작 본인 가슴 속의 불은 제어가 안돼 욱하기 일쑤인 다혈질의 열혈남이다. 그런가하면 정인선은 10년 전 방화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비운의 상속녀 한진아 역을 맡았다. 한진아는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고자 누드 모델을 섭외하고 우연히 강철수(이준혁 분)와 만나게 되는 도도하고 시크한 얼음공주다.

먼저 박PD는 이준혁 캐스팅에 대해 "모든 배우들이 안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이준혁도 연기적으로 테크니컬하게 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철수같은 부분이 많았다. 장난꾸러기 같고 사람이 저렇게 실 없을 수 있나 싶었다.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가 많은데 그동안 못 보여줘 아쉬웠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있는 건 캐스팅한 사람으로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PD는 정인선에 대해 "초고 때 작가님께 말씀 드렸다. 정인선이란 배우가 있는데 한진아랑 잘 맞을 것 같다고. 소녀같은 면도 있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고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이미진데 알고보면 강단 있는 역할이다. 병행하기 어려운 이미진데 정인선이 그런 이미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첫 미팅 때도 봤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맨몸의 소방관’은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소방관에서 뜻하지 않게 누드 모델이 된 강철수와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다.

4부작 드라마인 ‘맨몸의 소방관’은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12일(목)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