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승수가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내겠다고 다짐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46회에는 아내인 민희(왕빛나 분)와 말순(김보미 분)의 과오를 알게 될 경우 도윤(김승수 분)이 힘겨워할까 염려하는 하진(명세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진은 8년 전의 진실 앞에 다가선 도윤에게 모든 것을 함구하기로 결정했다. 도윤을 대표로 세우고 싶었던 모친 말순과 야망에 눈이 먼 아내 민희로 인해 빚어진 일이었기에 하진은 쉽게 입을 열 수 없었다. 가뜩이나 대표 해임안으로 회사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도윤은 8년 전 하진이 자신의 아이를 지우지 않았다는 사실로 인해 정신이 오롯이 이곳에 집중됐다.

주주들을 모아 대표 해임안을 부결시키려고 했던 당일, 도윤은 하진을 보는 순간 모든 계획을 뒤로 밀어 버렸다. 머릿속이 헝클어지기만 한다는 도윤의 말에 하진은 “회의 다녀온 거에요? 아니면 안 간 거에요?”라고 조바심을 냈다. 대표 이사자리가 위태롭다는 생각에 하진은 어떻게든 도윤을 회의장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도윤은 “그 아이, 어떻게 죽은 거야, 낳았다며. 그런데 어쩌다가 언제 죽었어? 무덤은 있어? 아님 화장한 거야? 사진은, 사진이라도 남아있는 거야?”라고 캐물었다. 하진은 이에 “태어나자마자 죽었대, 난 그 쇼크로 기억상실에 걸린 거라고 엄마가 그랬고. 아직 아이 낳은 기억은 없어. 나도 다 기억해서 말해주고 싶은데 그 기억은 안 돌아오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빨리 가, 정말 이러다가 쫓겨날 거야? 이 자리에 오르려고 8년 동안 일만 했다면서 빨리 가”라고 등을 떠밀었다.

도윤은 이런 하진의 모습에도 “아버지 때문이야? 8년 전에 너 그렇게 거짓말치고 도망친 거 아버지 때문이야?”라고 거듭 물었다. 하진이 힘들다며 제발 그만 할 것을 요청하자 도윤은 “그래 너한테 그렇게 힘든 일이면 말하지 마”라며 “더 묻지 않을게 내가 알아낼게”라고 밝혔다. 한편 잠시 대표 해임안에 등을 돌린 듯 했던 도윤은 나름의 계산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대표 해임안을 강력하게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덫을 쳤던 것. 도윤은 민희가 덕배(정한용 분)과 손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또 한차례 전쟁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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