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영애가 눈물을 보였다.

11일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만술(신구 분)의 병세를 알게 되는 곡지(김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곡지는 만술의 양복 안주머니에서 나온 접이식 지팡이에 “이거 눈 안보이는 양반들이 쓰는 거 아니야”라고 놀랐다. 순간 곡지의 머리에는 최근 들어 이상한 행동을 보인 만술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집 안에서 넘어지거나, 바로 눈앞에 사물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듯 충분히 만술의 상태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 곡지는 놀란 마음에 잡든 만술을 흔들어 깨웠다. 영문을 모르고 일어난 만술에게 곡지는 지팡이를 보여줬다.

이게 왜 주머니 안에 들어있냐는 곡지의 다그침에 만술은 “놀라지 말아요. 곡지씨, 내가 앞이 잘 안 보여요”라고 털어놨다. 만술은 갈수록 시야가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혹시 앞으로 더 나빠질까봐서 지팡이로 걷는 연습을 하는 중이니까 놀라지 말아요”라고 곡지를 다독였다. 곡지는 “나한테 진작 이야기를 했어야지 지팡이로 짚고 다니는 연습을 하냐”며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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