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한양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송승헌과 오윤아도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7회에서는 사임당(이영애 분)이 민치형(최철호 분)을 다시 만나 운평사 때의 잔혹한 기억을 떠올렸다. 사임당은 "나 때문에 그 사람들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여전히 안고 있었다.
민치형은 이겸(송승헌 분)에 대해 물었다. 이겸이 지난 20년 동안 금강산과 인적 드문 섬들을 전전해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민치형은 "이겸이 20년 전 혼인을 파한 집안과 그 상대 규수에 대해 알아와라"고 지시하며 "도대체 이겸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사임당은 익명으로 이겸에게 "민치형을 경계하고 조심해라. 민치형은 언젠가 큰 해악으로 주변을 어지럽힐 것"이라는 내용의 전상서를 보냈다. 이겸은 이를 받아보고 "내 앞에 나설 수 없는 자가 누구냐. 민치형 사방에는 적들 뿐이구나"라고 혼잣말했다.
휘음당(오윤아 분)은 상점에서 이겸을 보고 과거 주막의 딸이던 시절 이겸에게 받은 붓을 오랜만에 꺼내봤다. 이겸으로부터 모욕당했던 어린 휘음당은 마음을 가다듬고 민치형에게 "아이를 낳아드리겠다"며 접근해 신분 상승에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것.
현대의 서지윤(이영애 분)은 고혜정(박준면 분), 한상현(양세종 분)과 함께 사임당의 일기를 분석했다. 그러나 민정학(최종환 분)이 중앙박물관까지 찾아가며 이들을 위협했고, 서지윤과 고혜정과 한상현은 한 클럽에서 열악하게 연구를 이어가게 됐다.
다시 과거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겸은 출중한 그림 실력을 바탕으로 많은 여성의 관심사에 오르고 있었다. 휘음당은 중부학당 학부모 모임의 대표로서 결원 충원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던 중 중부학당 앞에서 사임당의 아들과 시비가 붙어 싸우기도 했다.
사임당의 아들은 글을 일찍 깨우치고, 휘음당 앞에서도 큰 소리를 하는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곶감 도둑질을 하는 형을 만류하기도 했으나 이런 도둑질은 금방 들키고 말았다. 사임당은 아이들을 매섭게 혼내다가 급격히 가난해진 현실에 눈물을 보였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 아버지로부터 받은 땅을 보여준 사임당은 "지금은 우리가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듯 보이지만, 너희가 채워갈 이 세상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는 가르침을 줬다.
한편 이겸은 중부학당을 찾아갔다. 교수관은 이겸에게 "여기 아이들은 백성들 고충에는 관심도 없는 양반가 자제들이다. 그대로 아버지 자리를 물려받으면 나라 꼴이 어찌 되겠냐. 너도 중부학당에 와서 애들을 굴려봐라. 데리고 놀던지"라고 요청했다.
중부학당 교수관은 사임당을 찾아가 "아들을 학당 앞에서 보았다. 아이와 함께 학당을 찾아달라"고도 말했다. 이를 몰래 듣던 사임당의 아들은 기뻐하면서도 학비를 걱정해 공부의 꿈을 접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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