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과 박형식이 ‘꿀잼’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24일 오후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극본 백미경)이 베일을 벗었다. 첫 회에서는 주요 캐릭터 소개와 함께 도봉순(박보영 분)이 안민혁(박형식 분)의 개인 경호원이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도봉순은 자기소개서를 쓰며 골머리를 앓는 평범한 20대 취업준비생이었다. 다만 한 가지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타고난 힘이 어마어마하게 세다는 것. 그냥 센 정도가 아니라 맨손으로 달리는 버스를 잡아 세울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 도봉순의 꿈은 마음껏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게임 기획자가 되는 것.
안민혁은 도봉순이 1순위로 지망하는 회사인 ‘아인소프트’의 CEO였다. 오성그룹 총수의 혼외자로,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 나 게임 아이템 개발로 자수성가했다. 외모 훈훈하고, 능력 출중하나 성격은 소위 ‘똘끼’가 있는 인물. 그는 언젠가부터 자신을 괴롭히는 익명의 협박범을 잡기 위해 개인 경호원을 구하려던 중 도봉순을 만났다.
도봉순과 안민혁이 엮이는 장면은 시종 코믹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안민혁은 도봉순이 괴력으로 용역 깡패들을 제압하는 장면을 목격했으나, 도봉순이 곤란해 하는 모습에 거짓 진술을 했다. 안민혁은 경찰서에서 도봉순이 받고 있는 혐의 내용을 듣더니 “이게 무협소설이지, 조서라고 쓴 거냐. 우리나라 경찰들 문제다. 저런 조서를 쓰고 월급을 받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덕분에 도봉순은 폭행죄로 처벌받지 않게 됐다.
안민혁은 도봉순이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하길 기대했다. 하지만 도봉순의 태도는 냉랭했고, 이에 안민혁이 “당신, 폭행으로 구속될 뻔한 거 내가 막아줬는데 ‘땡큐’도 아니고 ‘쏘리’도 아니고, 이게 뭐지?”라고 당황스러워 하자, 도봉순은 “왜 막아준 거냐. 남자로 태어났으면 남자답게 사시라. 여자가 나설 동안 구경만 한 주제에”라고 힐난하는 투로 말했다. 하지만 안민혁은 기분 나빠 하기는커녕 “저 여자 뭐냐. 되게 섹시하다”고 도봉순에게 매력을 느껴, 그의 범상치 않은 취향을 짐작케 했다.
안민혁은 자신의 경호원으로 도봉순을 점찍었고, 도봉순은 높은 연봉과 게임회사라는 메리트에 이끌려 면접을 보러 갔다. 안민혁은 도봉순의 이력서를 보자마자 “이런 경력으로 우리 회사 지원한 거냐”고 악의 없이 놀라워했고, ‘좋은 회사라서 지원했다’는 말에 “잘해보자”고 단번에 악수를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도봉순은 압도적 힘으로 안민혁과의 팔씨름에서 이긴 뒤 “여자한테 졌다고 부끄러워하거나 노여워하지 마시라. 제가 좀 특이한 경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한다. 그런 만큼 시청자들이 보기에 주인공들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극의 흥행을 좌우한다. 일단 첫 방송에서 보여준 박보영과 박형식의 호흡은 합격점이었다. 두 사람은 수려한 외모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맞춤옷 입은 듯 안정적인 연기로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박보영과 박형식 모두 능청스러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갸녀린 체구의 박보영이 건장한 박형식을 경호하는 형태가 되며, 성(性) 고정관념과 반전된 관계를 보여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더 살아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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