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피고인' 지성이 감방 어벤져스의 도움을 받았다. 딸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 11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와 감방 어벤져스의 탈옥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차민호(엄기준 분)가 박정우에게 "이제 법원도 병원도 못 가는데 어쩌냐"고 도발했지만, 박정우는 딸을 만난 이후 탈옥 의지를 더욱 불태웠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박정우 혼자의 힘으로는 탈옥 시도조차 어려웠을 것. 서로 다른 이유로 박정우를 돕는 감방 식구들 덕분에 박정우는 탈옥 1차 시뮬레이션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신철식(조재윤 분)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뭉치(오대환 분)은 기한 내에 복권 당청금을 수령하기 위해 의견을 보태고 열쇠 꾸러미를 건네며 계획을 세웠다.
방장(윤용현 분), 우럭(조재룡 분)은 이들의 탈옥 계획을 알고도 모른 척 해주는 것으로 의리를 지켰다. 밀양(우현 분)은 박정우의 수술을 돕고 CCTV 동선을 파악하며 현실적인 도움을 줬다. 이 과정에서 밀양이 20년 전 존속살해 혐의로 교도소 수감 생활을 시작한 전직 외과의사라는 사실이 드러나 또 하나의 반전 재미를 자아냈다.
일곱 개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박정우는 기지를 활용했다. 열쇠의 순서를 외우고, 창살 없는 교도소장 방을 활용한 것. 이를 위해 교도소장(손광업 분)에게 "차선호가 차민호(엄기준 분)를 죽였다"는 절반의 거짓 정보를 건네기도 했다. 딸의 생존을 확인한 박정우에게는 그만큼 탈옥이 필사적이었다.
다행히 감방 식구들은 박정우에게 좋은 사람들이었다. 박정우가 누명을 벗고 딸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뭉친 것. 뒤늦은 생일을 챙겨주기도 했다. 이런 이들의 인간적 면모가 그간 수차례 기억을 잃은 박정우를 낙담하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탈옥의 가능성을 본 순간, 박정우를 향해 "내가 모를 줄 알았냐"는 소리가 들렸다. 박정우와 감방 어벤져스의 철저한 계획이 어떻게 될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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