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화내지 않는 남자 지상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연출 박창훈) 517회에는 화를 절대 내지 않는 개그맨 지상렬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MC김구라는 30년 친구 사이인 지상렬의 출연에 그간의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염경환과의 불화설을 최초 제기했던 김구라가 거듭 압박해오자 지상렬을 초조한 듯 손을 계속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 지상렬은 자신을 조여 오는 MC들의 압박에 결국에는 “여기 검찰청이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희석이 김구라야말로 염경환과 싸운 적이 있다고 역성을 들자 지상렬은 “아는 누나들이 싸우는 줄 알았어요”라며 차안에서 아옹다옹하던 두 사람의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다.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주당에 항상 이름이 오르내리는 지상렬에 대해 김구라는 “이제 갔어요”라고 지적했다. 사람들의 기대치를 맞춰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주장에 지상렬은 “지금 이러는 건 나 염 해주는 거야”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량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조세호는 “술 많이 안 취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찹스테이크를 손으로 드시는 걸 봤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남희석이 “우럭을 구워서 대가리만 먹었어요”라고 추가 증언을 하자 결국 지상렬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주를 찾으며 “맨 정신에 못 있겠어”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급기야 “어저께 꿈자리가 안 좋더라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에피소드는 끝이 없었다. 조세호는 남창희와 함께 술자리에 갔더니 지상렬과, 지상렬을 모창 하는 개그맨 후배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까마득한 후배와의 술자리에 지상렬은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2차로 간 감자탕집에서 조세호는 정점을 찍기 위해 자신 앞에 있던 상추를 후배에게 집어던지며 나무라는 열연을 펼쳤다.
그러나 몰래카메라를 기획해놓고 술을 먹는 사이 이를 잊은 지상렬은 조세호를 불러 “너 왜 주사가 개매너야”라고 나무라며 옆에 있던 남창희까지 덩달아 혼을 냈다. 기분이 나쁘니 술값을 계산하라는 말에 조세호는 그제야 무언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지상렬에게 “형님 죄송한데 이거 몰래 카메라잖아요”라고 귀띔했다. 지상렬은 이에 “추배야, 형이 술 마시고 까먹었어”라고 수긍해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남희석은 이어진 ‘화 내지 않는 남자’ 지상렬에 대한 증언에 “‘은위’ 보니까 화를 안 내더라구요. 그만큼 변했어요”라고 급포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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