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고등래퍼'가 팀 탈락을 결정짓는 '지역 대항전'에서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5회에서는 1:1:1 배틀을 통해 각 지역의 대표 3명을 뽑은 '최종 대표 선발전'에 이어 새 라운드 '지역 대항전'이 펼쳐졌다. 경인동부 vs 서울강서, 부산경상 vs 전라광주가 맞붙었다.
'고등래퍼' 첫 탈락 팀은 양동근이 멘토를 맡은 전라광주 지역(최서현, 황인웅, 이기훈)이었다. 전라광주는 딥플로우가 이끄는 부산경상 지역(조원우, 이동민, 정인설)과의 대항전에서 1라운드 에이스 대결(최서현vs조원우)과 2라운드 단체전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완벽한 패배였지만 과정에 의문이 따르며 방송 직후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에서 공개된 '경인동부 vs 서울강서'와 '부산경상 vs 전라광주'의 룰이 달랐던 것. 부산경상 지역의 조원우가 프리스타일 강자로 알려진 상황에서 1라운드 대결로 '프리스타일 대결'을 주제로 한 건 전라광주 지역에 불공평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전라광주 대표로 나선 최서현은 출연자 중 프리스타일 최강자로 꼽히는 조원우와의 맞대결에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 멘토 양동근과 지조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찾았고 노력을 거듭했다. 비록 실력이 월등했던 조원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준급의 프리스타일 랩을 보여주며 특별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다.
조원우의 압승이 예상된 뻔한 결과였고, 최서현의 가능성이 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던 라운드였다. 반면 '경인동부 vs 서울강서'는 1라운드 듀오 대결과 2라운드 에이스+멘토의 룰이 주어졌다. 특히 에이스 대결은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최하민과 양홍원이 단독으로 멘토와 한 무대에 서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만일 전라광주와 부산경상의 에이스 최서현과 조원우에게도 멘토와 함께한 1:1 대결이 그려졌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 두 사람의 실력 차이를 넘어 한 명에게 유리한 룰을 적용했다는 것만으로 형평성은 한참 어긋나있다. 최선을 다한 조원우에게도 찜찜한 승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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