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왕빛나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83회에는 8년의 세월을 돌아 만나게 된 이하진(명세빈 분)과 차도윤(김승수 분), 그리고 이들의 아들 가온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은 차도윤의 사고 직전 남실장(박정우 분) 동생과 백민희(왕빛나 분) 간의 통화내역이 담긴 녹취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지금까지 백민희가 저질러 온 만행을 두고 봤을 때 충분히 차도윤의 사고를 조작하고도 남을 인물이었다. 하지만 백민희는 가족들에게 사고를 낸 이가 남실장의 동생이라는 것을 밝히며 차도윤이 자신과 이혼하기 위해 거짓주장을 하는 게 아니냐고 되레 큰소리를 쳤다.
백민희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을 시간, 이하진과 차도윤은 드디어 가온이와 세 사람이 함께하게 됐다. 이하진은 가온이가 오기 전까지 집 앞을 서성이며 마음을 졸였다. 가온이는 다시 만난 이하진에게 “아줌마가 진짜 내 엄마에요?”라며 “아줌마 집에 있을 때 매일 기도했어요, 아줌마가 엄마가 되게 해달라고. 이상해요. 내가 기도한 대로 된 거 처음이에요”라고 기뻐했다. 이하진은 이런 가온이의 말에 더욱 가슴이 저려오는 모습이었다.
차도윤은 차마 이하진의 집에 들어가지는 못한 채 문 앞에서 또다시 긴 기다림을 시작했다. 가온이를 재우고 차도윤과 만난 이하진은 이제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가자며 백민희에게 아이를 찾은 것을 숨기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백민희에게 질릴 대로 질린 차도윤은 “모르겠다 하진아 내가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지”라고 말했다. 이하진은 이에 “부탁할게, 나도 준비한 게 있어”라며 참아줄 것을 부탁했다.
집으로 돌아오던 차도윤은 남실장의 동생이 자신과 사고가 난 상대운전자이며, 백민희의 지시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당장이라도 백민희를 집에서 몰아내고 싶은 게 차도윤의 심경이었지만, 거듭 참아달라는 이하진의 말에 꾹꾹 화를 참아냈다. 이튿날, 백민희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사내방송을 하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다. 하지만 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장대표(박상면 분)는 돈을 보내지 않으면 백민희가 자신에게 시킨 일을 모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백민희가 자신의 죄를 밝힐 수 없을 것이라며 잡아떼는 모습에 장대표는 결국 경찰서에 들어가 아이를 유괴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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