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장르물 명가 OCN과 타임슬립 소재가 만났다. ‘터널’의 타임슬립은 진부함이 아닌 색다름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25일 오후 10시 OCN에서는 ‘보이스’의 후속작 ‘터널’이 첫방송 된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7년으로 타임슬립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추리 수사극이다.
2004년부터 자체 제작 드라마를 선보인 OCN은 ‘실종느와르 M', ’나쁜녀석들‘, ’특수사건 전담반 텐‘, ’38사기동대‘, ’보이스‘ 등으로 장르물의 명가로 거듭났다. ’기승전로맨스‘ 전개가 많았던 그동안의 미니시리즈와 달리 OCN은 수사, 추리, 범죄, 심리 등의 소재를 다루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수사 추리물인 ‘터널’에도 당연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기대감도 잠시, ‘또 타임슬립이냐’는 반응도 있었다. tvN ‘나인’부터 ‘시그널’, ‘내일 그대와’, SBS '별에서 온 그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계속된 타임슬립 소재에 지친 이들도 존재했기 때문.
제작진 측은 ‘터널’에 대해 “유쾌함을 안기는 따뜻한 휴머니즘 수사물”이라 표현했다. 수사물이라고 해서 긴박함과 긴장감만이 있는 것이 아닌 따뜻함도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80년대 사람이 최신기술을 이용해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터널’만의 무기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터널’은 장르물의 명가 OCN이라는 부담감에 타임슬립 소재의 진부함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전작 ‘보이스’에 이어진 기대감에 힘입어 OCN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사람 냄새나는 휴머니즘 수사물로 ‘터널’만의 독보적인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출연하는 드라마 ‘터널’은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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