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하석진이 퇴사를 결심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15회에는 구조조정 사태를 막아보려는 서우진(하석진 분)과 단호하게 대처하는 서현(김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진은 서현을 설득해 정리해고 사태를 막아보려고 했다. 직원들 하나하나의 성과를 수치로만 평가할 수 없다는 서우진의 말에 서현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라고 반박했다. 서우진은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본부장님이 직원들이랑 같은 사무실에서 일해보시면 알게 되실 거에요. 누군가의 숫자가 단순히 한 사람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거”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서현은 “제가 사람 잘못 봤나요? 이렇게 감상적인 분이였습니까? 원하는 거 못 들어드리겠네요”라고 선을 그었다.
허구동(김병춘 분)은 이런 사태를 알고 서우진을 찾아갔다. 서우진은 구조조정 만드느라 힘들겠다는 허구동의 말에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조과장이 딸아이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고, 박부장은 애들 다 유학 보내고 일 년 중에 반은 혼자 보낸다는 거, 이대리는 동생들 학비 대느라 대출이 꽤 있다는 거”라며 “직원들 사생활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업무, 성과만 너무 신경썼나봅니다”라고 자책했다.
누구든 ‘잘려야 할 사람’은 없다는 것을 느낀 서우진은 결국 직원들에게 구조조정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 희망퇴직을 원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와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누구도, 희망퇴직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이 일을 보고 받은 서현은 서우진의 돌발행동에 “서부장 일 처리하는 방식이 도가 좀 지나친 것 같은데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무실에는 구조조정으로 해고정리를 당할까 두려워하는 직원들의 눈치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제 갓 도기택(이동휘 분)과 다시 연애를 시작하며 그를 책임지겠노라 다짐한 하지나(한선화 분)은 술에 취해 서우진에게 하소연을 했다. 서우진은 서로를 걱정하는 하지나와 도기택의 모습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마냥 핑크빛일 것 같았던 도기택과 하지나의 로맨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하지나와 약속이 있던 주말, 도기택이 갑자기 쓰러진 것. 하지나는 도기택과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 앞을 찾아갔다. 자신을 집 앞에서 기다리는 하지나를 발견한 도기택은 친한 친구가 죽일 지도 모른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러나 정작 병원에 다녀온 것은 도기택이었기에 셋 중에 하나, 시한부가 그일지도 모른다는 데 무게가 실어졌다.
한편 서우진은 서현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서우진은 서현에게 자신의 팀에는 구조조정 대상자가 없다고 말했다. 서현은 “제가 서부장님 일처리 하는 방식 언제까지 봐 줄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하자 서우진은 “아휴, 봐주신 겁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서우진은 결제서류라며 자신의 사직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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