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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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신현빈이 의외의 면모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신현빈은 최근 종영한 '추리의 여왕'에서 변호사 정지원을 연기했다. 극중 정지원은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실제로 본 신현빈은 다른 느낌이었다. "식사는 하셨냐"며 부드럽게 미소짓던 그에게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

신현빈은 "'추리의 여왕'에서 전문직 역할을 처음 해봤다. 그런데 많은 분이 전문직이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셔서 기분 좋다. 전문직의 끝을 한 번 봐야 하나?"라며 털털하게 웃었다.

털털한 성격이냐는 질문에 신현빈은 "그렇기도 하지만, 귀여운 것도 좋아한다. 평소 친구들과 대화할 때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을 애용한다"며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 사진을 보여줬다.

신현빈의 휴대전화 바탕화면에는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시리즈 속 캐릭터 아이스베어가 담겨있었다. 파스텔 톤의 아이스베어를 바라보던 그는 곧 자신이 입은 하늘색 원피스를 가리키며 "옷이랑 세트였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현빈은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맛집은 안 믿는 편이고, 신뢰가는 사람의 식당을 가곤 한다"며 음식과 관련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예전에 한 선배가 제게 '남은 평생 동안 한 가지 메뉴만 먹을 수 있으면 무엇을 선택하겠냐'고 물어보셨다"라며 "정말 고민되더라. 그러면서 화가 났다. 이런 걸 고민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말이다. 결국 밀가루라고 말했다"며 웃음지었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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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에서 신현빈은 열혈형사 하승완(권상우 분)을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극중 하승완은 뮤지컬 배우를 하다가 형사로 전향,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살아왔다. 이는 신현빈의 삶과 맞닿아 있었다. 신현빈은 "대학교에서 연기가 아닌 미술을 전공했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졸업 후다"라며 "영화, 공연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학교를 다니면서 연기 공부를 하지는 못했지만, 관련 수업을 들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생각치도 못하게 미술학도에서 연기자로 변신했다. 그리고 영화 '방가? 방가!'로 성공적인 데뷔를 맞이했다. 해당 작품으로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거머쥔 그는 이후 SBS '무사 백동수'로 연기대상 뉴스타상까지 수상했다. 신현빈은 "대부분의 작품이 예상치 못하게 왔다. '추리의 여왕', '공조'도 마찬가지였다. 인생은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가 무언가를 조절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그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 특정 장르나 캐릭터를 고집하고 싶지도 않다. 제게 주어진 상황 안에서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여러가지 역할과 극에 도전하고 싶다는 신현빈이 그려갈 또 다른 작품에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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