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감정 없는 변호사 조승우가 등장했다.

10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극본 이수연)에는 검찰 수뇌부의 뇌물사건과 엮이게 되는 황시목(조승우 분), 한여진(배두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시목(조승우 분)은 태어날 때부터 뇌의 일부분이 유난히 발달해 작은 고통도 못 참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수술을 받았으나 후유증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황시목은 심각한 이명에 시달려 대교 한가운데서 차를 멈춰 세우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한여진과의 첫 만남은 박무성(엄효섭 분)의 집이었다. 동료 검사들의 스폰서였던 박무성로부터 전화를 받고 집으로 향했던 황시목은 그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목격했다. 황시목은 TV 수리기사가 용의자라고 생각하고 추적하기 시작했고, 한여진 역시 이에 동참하게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황시목이 용의자를 데리고 일방적으로 자리를 떠나며 한여진은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용의자를 검찰로 데려온 황시목의 첫 행동은 이창준(유재명 분)과 서동재(이준혁 분)의 사진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하지만 용의자는 이들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사진의 주인공 이창준과 서동재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에 서 있던 황시목과 박무성의 접촉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건을 무사히 마무리 짓기 위해 이창준은 사건을 영은수(신혜선 분)에게 넘겼다.

이제 막 수습검사 딱지를 뗀 영은수는 능력을 펼치고 싶은 욕심에 서동재와 손을 잡았다. 황시목이 용의자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가져온 정황을 역으로 진범 입증에 사용한 것. 결국 용의자는 22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황시목은 재판이 끝난 후 이창준을 찾아갔다. 황시목은 “썩은 판을 도려내도 그 자리가 다시 썩어 들어가는 걸 8년을 매일같이 목격했습니다”라며 검찰 내부의 문제에 대해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번의 승부로 자신의 완승을 자신하는 이창준의 모습에 황시목은 자신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도발했다.

박무성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던 한여진은 사건이 종결된 이후 예기치 못한 곳에서 단서를 얻게 됐다. 도주하던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철조망에서 채취한 것. 한여진은 이를 국과수에 넘겨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박무성의 살인용의자는 자살을 시도했다. 자신은 억울하지만 검사가 공권력을 이용해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는 것이 용의자의 주장이었다. 황시목이 뒤늦게 유서를 발견하고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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