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인생학교’ 멤버들이 동화를 재구성하며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다. 그들에게 더 이상 글쓰기는 어렵거나 두려움이 아니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는 ‘글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 두 번째 시간이 그려졌다.

둘째 날을 맞이한 ‘인생학교’ 멤버들은 아침부터 즉흥 릴레이 글짓기를 시작했다. 한 문장씩 이어가는 방식이었지만 의도한 것과 달리 장르가 파괴되면서 아무말대잔치가 시작됐다. 이에 안정환은 “수업을 해도 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글짓기 선생님은 故김대중,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던 강원국 전 비서관이었다. 강원국은 내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과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첫 걸음을 수업 주제로 삼았다. 그는 “자기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창의적인 사람이고, 인재다”라는 말로 수업의 문을 열었다.

강원국은 멤버들이 지은 글을 살펴보며 원포인트 레슨으로 보완할 점을 짚었다. 그는 ‘글쓰기’에 대해 ▲재능 아닌 훈련 ▲정신노동 아닌 육체노동 ▲창조 아닌 모방 ▲예술 아닌 기술 ▲형식 아닌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원국은 글을 쓰는 데 어휘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휘력을 키우는 데는 유의어와 연상되는 단어를 끊임없이 떠올리는 게 좋다고 설명했고, 그 속에서 글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국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이야기하면서 글쓰기에 갖는 막연한 두려움, 불안감이라는 편견을 깼다.

마지막 실전수업은 ‘이야기의 재구성’이었다. 함께 줄거리를 읽어보고 뒷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 멤버들이 접한 이야기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였다. 전혜빈은 늑대가 아기돼지를 잡아먹으려는 게 아닌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 내용을 만들었고, 김용만은 늑대와 돼지가 건설 파트너가 된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홍기는 어벤져스를 방불케하는 액션 장르물로 동화를 재구성했다. 안정환은 늑대와 협상하는 아기돼지 형제의 협상 이야기를, 정준하는 행운의 집 선택에 실패한 늑대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곽동연은 섬뜩한 반전이 숨어있는 스릴러 장르로 ‘아기돼지 삼형제’를 재구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