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시즌1 여자 연습생편에 이어 시즌2 남자 연습생편도 흥했다. 시즌2 제작 당시 우려의 시선을 보냈던 이들도 어느새 국민 프로듀서가 됐다.

16일 오후 11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11부작으로 종영을 맞았다. 101명으로 시작한 연습생들은 10회를 거치며 단 20명 만이 살아남게 됐고 마지막 생방송을 끝으로 최종 11명인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프로듀스 101’은 방영 당시 매회 화제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는 방송 출연, 음원 1위, CF 촬영, 대상 등 1년 간 드라마틱한 성과를 보여줬다. 그야말로 국민그룹의 탄생이었고 명성에 걸맞은 결과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시즌2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반응은 예상과는 반대였다. 똑 같은 옷을 입고 똑 같은 곡에 똑 같은 춤을 추는 101명의 남자 연습생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과 불편함을 드러내는 이들이 다수였다. 앞서 Mnet에서 방송된 49명의 연습생 서바이벌 ‘소년24’가 부진한 시청률을 보여 ‘프로듀스 101’ 시즌2 역시 비슷한 결과를 낳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연습생 충원도 쉽지만은 않았다. 여자 연습생들보다 남자 연습생들의 숫자가 부족했고 이에 이미 데뷔한 아이돌 멤버들과 모델 소속사, 배우 소속사에 속해있는 연습생들까지 참가하게 됐다.

방영 전부터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화제성만큼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높았다. Mnet ‘슈퍼스타K’에서 힙통령으로 활약했던 장문복의 출연은 남자 예비 시청자들을 대거 양성했고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101명의 연습생들이 첫 공개되자 고정픽 찾기가 시작됐다.

화제성만큼 시청률도 따라왔다. ‘프로듀스 101’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평균 3.9%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은 4.4%에 달하며 서바이벌 명가다운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종영이 가까워올수록 투표에 대한 열기도 뜨거웠다. 버스, 지하철은 물론, 카페까지 투표를 독려하는 광고가 줄을 이었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자신의 고정픽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이에 시즌1에서는 볼 수 없었던 큰 순위 변동을 보였고 매 순위 발표식마다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지막 생방송, 투표수는 총 1612만 여 표를 기록했다. 총 11명의 워너원이 탄생한 가운데, 아이오아이의 배턴을 이어받아 두 번째 국민 그룹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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