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효리네 민박', '한끼줍쇼', O tvN '이집 사람들' 공식포스터
JTBC '효리네 민박', '한끼줍쇼', O tvN '이집 사람들' 공식포스터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한동안 야외 버라이어티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집이 세트장이 됐다. ‘한끼줍쇼’부터 ‘이집 사람들’, ‘효리네 민박’까지 집이라는 공간에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이 탄생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게스트와 함께 일반 가정집을 찾아 한끼 식사를 얻어 먹는 프로그램. 갈수록 한 집에서 끼니를 같이 먹는 일이 줄어든 요즘 시대에 평범한 가정집의 저녁을 보여주며 ‘식구(食口)’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경규, 강호동, 게스트가 한끼를 얻어 먹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 미션인 만큼 일반 가정집이 촬영 장소가 된다. 숟가락을 든 출연진은 가정집의 문을 두드려 한끼 식사 허락을 받고, 처음 본 이들과 함께 식사를 즐긴다. 타인의 집이지만 공동체적인 느낌을 자아내 ‘식구’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O tvN ‘이집 사람들’도 일반 가정집이 주된 촬영장이 된다. ‘이집 사람들’은 정형화된 주택이나 아파트가 아닌 자신만의 집을 지은 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일상을 엿보는 프로그램.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일깨우며 실내에서의 ‘욜로(YOLO) 라이프’를 소개한다.

이제껏 대부분 연예인들이 주가 되고 대중이 관찰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집 사람들’은 집에 거주하는 각각의 사람들에 초점을 뒀다. MBC '나 혼자 산다'가 연예인의 일상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라면 ‘이집 사람들’은 직접 집을 설계하고 지은 이유와 팁을 공유한다.

25일 첫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 역시 집을 주 무대로 한다. ‘효리네 민박’은 앞서 사연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들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민박집에서 묵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예인과 팬의 관계보다는 민박집 주인과 게스트로 관계를 맺는다. 집이라는 공간성에서 오는 편안함과 동시에 리얼리티의 자연스러움을 제공한다.

여행에서 주는 즐거움이 있는 만큼, 분명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은 집이라는 공간성을 활용, 이를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까지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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