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지영 기자] 한은정이 이번 주제였던 '사피엔스'에 대해 "오락가락 하는 책"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1일 밤 방송된 KBS 1TV '서가식당'에서는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사피엔스'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는 이스라엘 학자가 낸 책 한 권에 불과했다. 하지만 곧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아시아까지 그 파급력이 상당했고 결국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방송 내내 열띤 토론이 오갔다. 오프닝부터 한은정은 "이번 주에도 오락가락하게 하는 책"이라는 말을 꺼냈다. 이어 김태훈은 "한 권으로 인류의 역사를 마스터 할 수 있다"며 이 책을 소개했다.
유발 하라리 작가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의 역사를 말해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필요하다"며 책을 소개했다. 책은 세 가지의 혁명으로 크게 분류 됐다. 바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이었다.
오늘의 서가식당 첫 메뉴는 오트밀 죽과 꼬치구이였다. 이정모 관장은 '구석기 음식'에 비유한 꼬치구이를 폭풍흡입했고 관장은 "육식 동물이다"며 자신을 재치있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의 첫 번째 화두는 '인류가 불행한 이유는 밀 때문이다' 였다. 이어 독한 손님으로 등장한 사람은 바로 강신주 박사가 출연해 농업혁명이 최대의 사기냐는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 이어졌다.
두 번째 메뉴인 질소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이어 출연자들은 사탕수수 농장과 함께 생겨나게 된 노예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돈은 상상이다"라는 책의 한 구절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한은정은 "돈은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돈도 단순히 종이 쪼가리일 뿐이다 허구일 뿐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이에 김태훈은 "화폐는 실제로 인간이 만들어낸 생산품의 가치보다 훨씬 더 많다"며 "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다. 강신주 박사는 이세돌vs알파고의 대결에 대해 "바둑 규칙을 만든 건 인간이다. 바둑을 두다 질 것 같으면 커피를 확 쏟으면 된다"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한은정은 "미래가 돼서 인공지능에 의해 우리가 멸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꺼냈고 김태훈은 "인간은 공격하지 말라는 명령어를 주입하듯 인공지능을 어떻게 다루는 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책에 대한 한줄평이 이어졌다. 강신주 박사는 "나는 이 저자보다 이정모 관장님이 더 훌륭하다고 본다. 비판적인 시선으로 책을 봤으면 한다. 이 책은 본질적으로 독약같은 책"이라는 평을 내놨다. 이정모 관장은 "한 챕터마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동의하지 않는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우리의 기원을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는 한줄평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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