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효리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534회에는 가요계 센언니 계보를 잇는 이효리, 채리나, 가희, 나르샤의 출연이 그려졌다. 화려한 과거를 뒤로한 전설의 언니 4인방은 현재는 비교적 조용한 일상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리나는 건강한 삶을 동경해 죽전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텃밭을 가꾸고 있었고, 아들엄마가 된 가희는 육아를 하고 있었다. 발랄하게 인사를 전한 이날의 막내 나르샤 역시 최근 결혼으로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소환한 이효리는 소길댁에서 국민남편으로 급부상한 이상순과의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중년의 언니들이 되어버렸지만 네 사람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은 ‘라디오스타’로 모아졌다.
특히 최근 솔직한 모습으로 과거 전성기 시절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효리는 이날도 깜짝 놀랄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결혼 전 본인이 바람을 피울까봐 결혼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한 사람만 오랜 시간 사랑하는 게 가능할까 의문이 들었다는 것. 이효리는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해요”라며 그래서 바람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주도로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근 방송 출연으로 국민 호감남이 된 이상순의 인기에 오히려 남편의 바람이 걱정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이효리와의 결혼으로 이상순이 제주도로 가버려 독보적인 기타리스트를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이효리는 이에 “기타도 헝그리하면 치잖아요?”라며 “(요즘에는) 헝그리 하지 않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 남편이 일탈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UMF에 참석해 디제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인업에 배정받은 시간은 오전 11시, 사람이 한창 없을 때였다. 이효리는 남편이 기죽을까 봐 팩소주를 마시고 응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늘 평정심을 유지하는 이상순이 화를 낼 때는 운전을 할 때, 그리고 누군가 자신을 괴롭힐 때라고 말했다.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이 강한 이상순이 자신이 차에 타고 있으면 조그만 위험에도 화를 낸다는 것. 재산에 대한 이야기도 이효리는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밝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큰 돈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껴 쓰고 살면 자신의 기준에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효리의 입장이었다. 이효리는 최근 ‘효리네 민박’을 보고 부럽다는 시청자들이 많다며 “돈 안 벌고 편하면 잘할 수 있어요”라고 일반적으로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고되게 일을 하고 와 서로에게 말이 예쁘게 나가겠냐고 반문했다. 이효리는 프로그램을 보고 자괴감을 느끼는 대신 “하루종일 일하고 돌아온 가족을 생각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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