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신정환이 복귀한다. ‘악마의 재능’이 돌아오는 것만 보면 예능계에 기쁜 일이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스타가 돌아온다는 점에 대해서는 불편한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다.
지난 12일 신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신정환이 Mnet과 논의 끝에 오는 9월 론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신정환의 복귀작은 당초 언론에 알려진 ‘꼬꼬닭’이라는 가제와 시골에서 닭을 키우고 땀을 흘리며 갱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환의 복귀는 그동안 많이 거론됐다.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잘못된 언행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후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그는 7년 동안 방송에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신정환의 소식은 간간히 사업 소식과 결혼 소식이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신정환의 복귀설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5년부터다. 2014년 12월 결혼소식과 함께 복귀설이 제기됐는데, 당시 신정환 측은 자숙을 이유로 복구에 대한 말을 아꼈다. 지난해 3월에도 복귀설이 나왔고, 9월에도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특히 그가 활약했던 MBC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이 군입대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자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도 대두됐다.
복귀설에 대해 말을 아꼈던 신정환은 결국 복귀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경규, 유세윤 등이 속한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복귀를 암시한 것. 그리고 이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연예계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신정환의 복귀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해외 원정 도박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생긴 잘못된 언행이 이미 대중의 뇌리에 깊게 인식됐기 때문이다. 공인으로서 신뢰를 잃어버렸기에 대중의 싸늘한 시선과 실망감은 풀리지 않았다. 그랬던 신정환이 방송에 나와 웃음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새롭게 바뀐 방송가의 흐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긴장된다. 이 모든 것은 제가 견뎌야 할 과정이고 시험대다. 최선으로 행동하고 진정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본인도 이야기했듯이 시청자들은 절대 그를 곱게 볼 리 없다. 싸늘하게 돌아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답은 나와있다. 본인이 이야기한 최선의 행동과 진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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