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희 기자] 강예원이 코믹과 눈물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극본 김선희)에서 강예원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지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무심한 남편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지영(강예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남편 강호림(신성록 분)은 자신이 장인이라며 찾아온 장달구(최민수 분)가 누구의 아버지인지 몰라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아내와 동명인 이지영(이소연 분)과 내연관계였던 것.
그 시각 이지영은 시어머니인 나옥자(조경숙 분)때문에 고생한다. 나옥자가 이지영이 일을 나간 사이에 집에서 술판을 벌인 것이다. 나옥자는 손녀도 나 몰라라 하고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
이지영의 수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기대하던 공모전에서 좌절을 맛본 이지영은 종일 심란한 상태였다. 그런데 강호림이 집에 들어와 괜히 그녀에게 아픈 상처인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면서 신경을 거슬리게 하기까지 했다. 강호림이 "장인 덕 좀 보려고 했다"며 결정타를 날리자 이지영은 결국 폭발하고 만다.
이후 공모전 탈락이 번복되어 합격 소식을 접하게 된 이지영은 남편 강호림과 그 기쁨을 나누려고 하지만 이지영에게 마음이 없는 강호림은 무심하게 그녀를 대한다.
결국, 이지영은 친구 왕미란(배해선 분)과 함께 클럽으로 향한다. 흥이 오른 이지영은 정신없이 춤을 춘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친구 왕미란도 조금씩 그를 피했다. 그런데 그때 이지영의 친부인 장달구가 무언가에 이끌린 듯 그녀에게로 다가가며 부녀의 만남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원은 밖으로만 도는 데다가 고부갈등에서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남편과 좌절된 꿈 때문에 힘겨워하는 이지영을 훌륭히 연기해내어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강예원은 마지막 장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막춤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원은 지난 2016년 KBS 2TV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강예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죽어야 사는 남자'로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강예원이 추후 방송될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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