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 아이들이 전원 해고 통보를 받은 후 이를 풀어나가는 성숙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하게 만들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에서는 아이들의 성장기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교장선생님과의 약속을 잊은 채 전화를 하는 것을 깜빡 잊었고, 마침 다음날 교장선생님은 "어제 왜 전화하지 않았냐"면서 "돈 음식 어떤 것도 줄 수 없을 것 같다"며 청천벽력 같은 해고 통보를 했다. 아이들 태도의 화가나버린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아이들은 충격을 받았고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혼란스러워했다.

하룻밤 사이 백수가 된 아이들은 "내 인생에서 해고 당한 거 처음이다"면서 "해고 당할 거란 생각 안해봤는데 되게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며 후회, "안일함이 있었다, 평소 부모님과 있다면 당연하듯이 보살핌을 받았을텐데 계속 미루기만 했던 것 같다"며 자신들의 태도를 뒤돌아봤다.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아이들은, 이제 뭘 해야할지 대책 회의를 들어갔다.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충돌을 피하려고 설 눈치만 보고 있지 않았나 조심스러웠다"고 어렵게 입을 열면서 "일을 함께 상의하고 해결하는데 있어서 진짜 마음은 숨긴 채 다른 사람만 배려하다보니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알수가 없었다, 진짜 배려하는 길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남들을 배려하는 것이다"며 한명씩 속마음을 꺼내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유리는 "우리 모두 성장하러 왔다, 더욱더 다단해지고 배려가 무엇인지 알게됐다"면서 "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같다,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이만큼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소신을 전했고, 이를 본 박상원은 "의젓하게 풀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울컥했다"고 대견해 하며 울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아이들은 포카라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 하지만 왕복 버스비가 부족했다. 전화한통이 불어온 참사에 급기야 아이들은 제작진에게 SOS 깃발을 들어 도움을 요청했고, 제작진은 종잣돈 만루피를 주며, 대신에 마지막날 그 돈을 그대로 돌려줘야한다고 알렸다.

인생 첫 대출에 아이들은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어쩔 수 없이 이를 승낙, "세상에 공짜가 없다"며 쉽지 않은 둥지탈출을 극복해내가는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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