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김희철이 ‘아이돌학교’ 담임선생님이자 가요계 대선배로서 면모를 뽐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서는 6주차 데뷔그룹 9명과 4명의 퇴소 학생이 결정됐다. 최종 결과 9등 송하영, 8등 박지원, 공동 6등 박소명과 유지나, 5등 이새롬, 4등 이서연, 3등 이나경, 2등 백지헌, 1등은 노지선이 됐다. 퇴소 학생은 김은결, 이영유, 박선, 조유빈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김희철의 진정성 있는 조언이 학생들에게 힘이 됐다. 학생들은 6주차 발표를 앞두고 힘든 점이나 고민을 작성해 먼저 제출하고, 담임선생님 김희철 면담을 가졌다.

학생들의 고민은 다양했다. 이들은 콘셉트를 표현하는 것부터 외모 콤플렉스, 개인기, 다이어트 등 걸그룹이라면 가질 수 있는 고민들을 밝혔다. 김희철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솔직한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섹시 콘셉트가 어렵다는 학생에게 김희철은 “대부분 걸그룹 멤버들이 섹시를 하고 싶어 한다. 귀여운 콘셉트가 더 어렵다. 섹시는 가만히 있어도 표현이 되지만, 귀여운 것은 표정을 많이 지어야 하고 계속 웃어야 한다. 경련 일어난다”고 말했다. 귀여운 콘셉트를 잘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김희철은 유지나의 외모 콤플렉스에도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그는 “풀샷에서는 드러나기 힘들지만, 유지나는 사슴 같은 눈을 갖고 있어 바스트샷에서 사로잡는다”고 장점을 짚어 용기를 줬다. 또다른 학생에게는 “데뷔해서 행복하지 않은 연예인도 많아. 억지로 꾸미려고 하지마”라는 진정성 깃든 조언도 건넸다.

그는 아낌없이 망가지며 예능감도 발산했다. 개인기로 민경훈 성대모사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김희철은 “경훈이 성대모사 경훈이 없는 데서 안하기로 했는데”라며 머뭇거리다가도 바로 노래를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성대모사를 할 때 부끄러움도 분위기로 승화시키는 팁을 전하며 학생들의 예능감도 성장시켰다.

만인 공통의 문제인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공감을 자아냈다. 학생들과 함께 각종 음식을 열거하며 “너네는 답도 없다”고 해결 실패로 웃음을 자아낸 것. 그러면서도 “다이어트 하려고 밥을 안 먹으면 힘이 없어. 그러면 방송을 못해. 방송을 망치지 않으려면 먹어야지”라는 악순환을 설명한 뒤 건강한 다이어트를 격려했다.

김희철은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 당시 “소속사가 없는 일반인 친구들로 걸그룹을 만든다는 형식이 새로웠다. 제가 걸그룹 덕후인 만큼 직접 참여하고 싶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히며 “보컬과 춤은 전문가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상담으로 멘탈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장난기 넘치는 예능인이지만, ‘아이돌학교’에서 학생들을 대할 때만큼은 가요계 대선배로 따뜻한 눈빛과 배려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학교’의 또 다른 힐링, 김희철의 새로운 모습이 또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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