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주현이 지현우를 오해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연출 오경훈, 장준호/극본 손영목, 차이영) 33회에는 장돌목(지현우 분)이 홍일권(장광 분)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 강소주(서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호(한재석 분)는 집요하게도 강소주를 따라다녔다. 홍미애(서이숙 분)는 마음도 없는 강소주를 찾아와 이윤호를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강소주는 이런 홍미애에게 자신은 이윤호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윤호와 마주한 강소주는 그에게 “내가 방어능력보다 공격능력이 좋은거 모르지? 한번만 더 알짱거려봐라”라고 일갈했다.

강소주는 민해원(신은정 분)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장돌목을 찾아갔다. 강소주는 자신이 윤중태(최종환 분)의 집에 갔던 날 집 앞에서 J를 만났다고 말하며 없어진 게 있냐고 물었다. 민해원이 없어진 게 없다는 말에 강소주는 의아해 했다. 민해원은 강소주에게 “근데 소주씨는 왜 J를 잡으려고 해? 경찰이나 검찰들이 나쁜 놈 잡게 해준 게 J고 누가 봐도 약자 편에 선 게 J인데 왜 J를 잡으려고 해?”라고 말했다. 강소주는 “그래도 도둑이잖아요”라고 간단한 논리를 내놨다.

민해원은 “도둑은 다른 데 있는 거 같은데? 장변 같은 사람 말이야”라고 장돌목을 언급하며 그가 홍일권(장광 분)의 상속 변호사를 맡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놀란 강소주는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거 아니에요?”라고 반문했지만, 민해원은 “어떻게 그런 사람 변호를 해줄 수 있어? 그건 서민들 지갑 털어서 사리사욕 채우는 거랑 뭐가 달라. 난 소주씨가 장변이랑 사귀는 거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해줬음 좋겠어. 전에도 말했지만 강형사님 대신해서 내가 소주씨 보호자가 돼주고 싶어서 그래”라고 설명했다.

결국 강소주는 이 일을 두고 장돌목을 추궁했다. 장돌목은 “홍일권을 용서해서가 아니라 홍일권을 이용해서 윤중태를 잡으려고 했던 거야”라고 해명했지만 강소주는 “난 도저히 이해가 안 돼, 변호사인 네가 왜 굳이 그런 방법을 써야 하는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튿날, 신문에 홍일권의 재산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된 강소주는 자신이 오해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강소주에게 장돌목은 “가치관은 다를 수 있어. 그냥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자. 그래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벼하는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강소주는 “내가 밉지? 그냥 한 번만이라도 네 편이 돼줬어야 하는데 어제 그렇게 등돌려버려서”라고 거듭 미안해했고, 장돌목은 “내가 이야기했잖아. 내가 더 많이 내가 더 오래 내가 더 깊이 너 살아하겠다고. 네 마음이 멀어져도 적어져도 얕아져도 나는 여기 있을테니까 흔들리다가 돌아오면 돼”라고 다독였다. 강소주는 이에 “고마워, 꼭 그럴게 나 회귀본능 짱이잖아 깡소주 나발 불어도 집은 꼭 찾아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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