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인생술집'
tvN '인생술집'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신스틸러다웠다.

29일 0시 15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조성하와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성하는 연기자로서뿐만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있다는 조성하는 “뽀뽀를 해달라고 하면 뽀뽀도 해준다. 큰 딸은 연기하는 친구라 밤 새우면서 궁금한 걸 물어본다. 엄마 자고 있을 때 술 한 잔 먹을 때도 있다. 남자친구 얘기까지 한다”며 친구 같은 아빠임을 전했다.

OCN ‘구해줘’에 대한 딸의 반응도 언급했다. 조성하는 “둘째 딸이 내 작품에 관심이 없는데 '구해줘' 몇 시에 하냐고 물어보더라. 친구들이 재밌다고 난리났다더라. 이제까지 내 드라마를 열심히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빠가 배우구나 라는 걸 느낀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지금껏 꺼내놓지 않은 이야기들도 털어놨다. 조성하는 “서른살까지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열정 하나로 살았다. 스물아홉에 결혼하고 서른하나에 아이를 낳고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돈을 안 버니까 살 수가 없더라. 당시 연봉이 20만원이었다. 첫째가 2, 3살 됐을 때 열이 40도가 넘어갔다. 서울에 살다가 수원에 살고 있었는데 병원 갈 차비가 없더라. 애가 울고 있는데 병원을 못 가는 거다. ‘난 뭐지’라 생각했다. 처형하고 연락해서 간신히 응급실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생각이 들더라. 아내에게 ‘돈 벌어서 따뜻하게 배불리 살고 싶다’고 말했더니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고 결혼했는데 그걸 그만두면 무슨 낙으로 사냐’고 하더라. 배운 기술로 돈 버는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죽어라 오디션을 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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