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우리네 청춘들의 현실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한 '청춘시대 시즌2'가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이 ‘청춘시대2’에 그토록 공감했던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7일 14회를 끝으로 종영한 ‘청춘시대2’는 벨에포크라는 이름의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다섯 명의 하우스메이트(하메)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방영된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청춘시대2’는 사랑과 이별, 취업과 사회생활 등 청춘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먼저 청춘들에게 ‘사랑’이란 감정은 빼놓을 수 없다.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는 자칫 진부하게 그려질 수 있지만 ‘청춘시대2’에서는 이별의 아픔을 중점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높였다. 시즌1에서 데이트폭력 의 상처를 입은 정예은(한승연 분)은 시즌2에서도 우중충한 생활을 이어갔다. 혼자서는 밖에 나가기조차 힘들 정도로 트라우마가 극심했던 것. 그러나 그는 권호창(이유진 분)을 만나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갔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유은재(지우 분)는 선배 종열(신현수 분)과 끝나버린 첫 연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그는 SNS를 뒤지고 술김에 문자를 보내는 등의 모습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이별의 단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내 은재는 종열에게 시도 때도 없이 문자를 보낸 것도, 울며 매달린 것도 미안하다고 말하며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첫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통을 겪은 유은재를 향한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가 높았다.

청춘들에게 취업 문제 역시 빠질 수 없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던 윤진명(한예리 분)은 시즌2에서 취준생이 아닌 직장인으로 거듭났다. 그는 공기업과 대기업이 아닌 오앤박 엔터테인먼트의 경원지원 팀에 입사해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모습을 뽐냈다. 취준생 시절 인간관계마저 포기했던 그는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고, 이로 인해 그는 하메들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큰언니로서의 듬직한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사랑부터 취업까지, 요즘 청춘들에게 놓인 고민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청춘시대2’. 청춘들의 아픔과 좌절 속에서도 결국은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각 인물들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던 만큼 시즌3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 PD는 시즌제를 이어갈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여러 시즌을 통해 하메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어 기대감은 더해지고 있다.

‘청춘시대2’에 이어 계속해서 벨에포크 하메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