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블랙’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저승사자’라는 소재가 ‘도깨비’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의 자신감은 남다르다.
오늘(14일) 오후 10시20분 첫방송되는 OCN 새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은 죽음을 지키려는 저승사자 블랙(송승헌 분)과 죽음을 예측하는 인간여자 하람(고아라 분)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보이스’, ‘터널’, ‘듀얼’, ‘구해줘’ 등을 선보이면서 ‘장르물 명가’의 위엄을 보인 OCN이 새로 준비한 ‘블랙’은 ‘신의 선물-14일’ 최란 작가와 ‘보이스’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홍선 PD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블랙’이 주목을 받는 점은 ‘죽음’을 소재로 한 판타지적 세계관과 차별화된 작품성 떄문이다. 블랙이 있는 ‘死자의 세계’와 사람의 죽는 순간을 예측하는 하람의 시선이 어떻게 시각화될지, 죽음이라는 소재로 삶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장르물이기에 기대가 더해진다.
극을 이끌어가는 송승헌과 고아라는 ‘블랙’을 통해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한다. 극단적으로 시니컬하고 차가운 블랙과 미스터리한 능력을 가진 하람의 캐릭터는 두 배우가 가진 비주얼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배우로서 스릴러, 판타지 장르를 꿈꿔왔다. 그러던 차에 ‘블랙’을 만났고, 저승사자와 어리바리한 형사를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도전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렇게 낯설고 특이한 대본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실제 성격이 무서운 것을 잘 보지 못하는 고아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아라는 “20년 넘게 죽음을 봐도 익숙해지지 않고 놀라는 하람의 모습이 내 모습과 비슷해 이입이 됐다. 개인적으로 무서운 걸 잘 못봐서 초반에 힘들었지만 익숙해졌다”며 “첫 장르물이기에 모든 게 신기했다. 방송으로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죽음’을 소재로 다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중심에는 ‘저승사자’라는 캐릭터가 있다. 이는 신드롬적 인기를 자랑한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에서 이동욱이 연기한 저승사자가 연상되기에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은 ‘도깨비’와 ‘블랙’은 전혀 다른 장르라면서 차별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홍선 PD는 “‘도깨비’는 멜로가 중심인 드라마고, ‘블랙’은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이야기가 잘 짜여져 있으니 이야기를 따라오시면 즐거움을 맛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송승헌 역시 “소재, 장르, 전개 과정이 ‘도깨비’와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 첫 회를 보시면 궁금증이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르물 명가 OCN이 자신있게 내놓은 ‘블랙’은 오늘(14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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