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tvN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로 시작해 ‘식샤를 합시다’를 거친 tvN과 박준화 PD표 공감드라마가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다시 한 번 청춘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로 개국 11주년을 맞은 tvN. 초창기에는 자극적인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모았던 tvN은 노선을 바꿔 각종 드라마와 예능을 론칭하며 채널 콘셉트를 바꿨다.

tvN 제공
tvN 제공

tvN의 색깔을 바꾸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작품은 누가 뭐래도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다. 노처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막돼먹은 영애씨’는 직장인들의 현실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자신과 같은 모습의 캐릭터를 보는 시청자들은 ‘영애씨’에 몰입하고 공감했고, 그러한 삶 속에서도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영애씨’를 응원했다.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해까지 시즌15가 방송됐고, 올해 안으로 시즌 16이 방송될 예정이기 때문에 ‘막돼먹은 영애씨’의 기록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tvN 제공
tvN 제공

‘막돼먹은 영애씨’가 tvN표 공감 드라마의 기초를 쌓았다면 그 뒤를 이어 받은 건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였다. 혼자 사는 남녀의 음식 라이프를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을 다룬 ‘식샤를 합시다’는 당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단 1인 가구를 조명했다. 트렌드를 반영했기에 시청자들은 ‘식샤를 합시다’ 캐릭터에 몰입했고, 여기에 먹방과 추리 요소를 담은 ‘식샤를 합시다’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막돼먹은 영애씨’와 ‘식샤를 합시다’의 바통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이어 받았다.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 역시 N포세대와 욜로(YOLO) 등 현실 사회의 문제와 여러 문제에 직면한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tvN표 공감드라마의 공통점은 직장인과 청춘 등 주요 시청자들의 현실과 애환을 녹여냈다는 데 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드라마 왕국’으로 떠오른 tvN이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줄기는 ‘공감드라마’다. 채널의 주요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층에서 크게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공감’에 있다.

tvN 제공
tvN 제공

tvN표 공감드라마, 그 중심에는 박준화 PD가 있다. 박준화 PD는 SBS와 KBS를 거쳐 CJ E&M으로 이적한 박준화 PD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론칭하고 이끌었으며,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모두 연출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직장인, 청춘들의 현실과 애환, 사회 문제 등을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고 신선하게 그려내며 젊은 층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시청자들이 상상 속으로만 간직했던 사이다를 날려주면서 통쾌함을 안겨준다.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로 저력을 보여준 tvN과 박준화 PD의 공감드라마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시청자들과 다시 한 번 공감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