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인생술집'
tvN '인생술집'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샤이니 태민과 슈퍼주니어 헨리가 연습생에서 아이돌이 되기까지를 회상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샤이니 태민과 슈퍼주니어 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태민, 헨리는 연습생 시절부터 쌓아온 친분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한 눈에 봐도 확연히 다른 성격인 듯 보이는 태민, 헨리이기에 같은 회사 선배인 희철조차 의아함을 보였다. “제가 아는 헨리 성격으로는 절대 안 친할텐데”라는 김희철에 말에 태민은 “저는 헨리 형과 친하다고 생각한다. 연습생 시절 숙소 생활을 같이 했다”고 말했고 헨리는 “같이 자기도 했다”며 덧붙였다.

차도 빌려주는 사이였다. 태민은 “새벽에 연습하고 있는데 헨리 형이 온 거다. 농담으로 ‘형 나 너무 힘들어. 돈도 없고. 형 차 갖고 싶어’라 말했었다. 연습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고 있는데 형에게 전화가 와서는 ‘태민아 차 너 써’라 했다”며 훈훈한 일화를 들려줬다. 이에 헨리는 “주는 건 아니고 타고 싶을 때 타고 된다고 했다”며 쑥스러워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연습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태민은 캐나다에서 온 헨리에게 가장 먼저 한국 욕을 알려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헨리는 “연습생인데 선글라스도 끼고 춤도 안 배운다고 했다. 그 때 욕을 처음 들었다.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듣자마자 욕인 줄 알았다. 그래도 그 욕 덕분에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습생 오디션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13살의 태민은 강한 눈빛으로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당시를 떠올린 태민은 “강남에 처음 와서 엄청 놀랐다. 백화점이 있지 않나. 오디션을 보러 온 친구들도 다 비싼 옷만 입을 것 같고 해서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그래서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거짓말했다. 함박 스테이크 말고는 먹어본 적도 없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사 보는 분들이 엄청 지루해한다고 하더라. 춤을 출 때 선을 넘지 말라고 했는데 앞에 나와서 춤을 췄다. 나중에 거기 계셨던 분이 ‘드디어 제 발로 들어온 사람이 생겼다’고 했다”며 오디션 합격 이유를 추측했다.

내성적인 성격의 춤을 좋아하던 13살의 태민은 어느새 신인 아이돌의 롤모델이 됐다. 때문에 태민의 별명은 ‘또롤태(또 롤모델 태민)’이 됐다고. 태민은 “저도 몰랐는데 작가님께 들었다”며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계시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라는 헨리의 오디션 영상도 공개됐다. 헨리는 “5년 동안 거의 무명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좋다”고 말했고 태민은 “헨리 형의 음악적인 부분이 더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성이 예능에 가려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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