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승아 기자]한예슬이 완벽한 '성덕'이 됐다.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이 안소니(이상우 분)의 '성공한 덕후'(성덕)'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진은 이날 공지원(김지석 분)의 저녁 음식을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마트를 찾아가 장을 보던 중 안소니가 사인회를 연다는 방송을 들었다.

하지만 대타로 온 안소니의 사인회는 사람이 적었고 사진진은 안소니의 공식 카페에 '마트에서 오빠 팬 사인회 중. 게릴라인 것 같음. 홍보가 안 돼서 많이 안 온 듯. 주변에 있는 캔디들 오빠 보러 빨랑 와주라'며 홍보에 나섰다.

안소니도 이에 화답하듯 특급 팬서비스로 캔디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팬들도 안소니에게 "결혼은 다른 남자랑 했어도 오빠에 대한 사랑은 영원하다"며 덕후의 모습을 과시했다. 이후 팬 사인회가 끝나고 마트 직원과 인사한 안소니는 낮에 사진진도 다녀갔다는 사실도 듣게 됐다.

공지원과 저녁 약속을 잡은 날. 안소니도 갑자기 같이 왔고 사진진은 "오빠 오시는 줄 알았으면 저녁을 준비하는 거였는데"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공지원이 준비한 선물이지만 안소니가 사진진에게 건넸고 "내가 오빠한테 선물도 다 받아보고 이런 날도 오는구나", "제 행운 오빠 다 드린다"며 덕후로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극 중 아이돌그룹 보이즈비 앰비셔스 멤버 안소니의 20년 팬 사진진으로 분한 한예슬은 극 초반부터 안소니를 향한 열렬한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자신의 이상형으로 변함없이 안소니를 꼽으며 그의 이름을 외치는 등 안소니를 향한 애정을 보여준 것.

특히 사진진은 안소니와 함께 드라마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 '오빠'와 '성덕'의 운명적인 가상 결혼을 진행하게 됐다. 사진진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덕후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사진진은 20년 '팬질'을 이어오다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탄다)'는 공식을 깨고 성공한 덕후의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사진진으로 분한 한예슬은 실제 덕후같은 모습으로 안소니 오빠를 응원해 덕후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기도.

'성덕'이 된 사진진이 앞으로도 안소니를 향한 마음을 드라마에서 어떻게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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