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가 라디오를 통해 2017년을 더욱 발전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연이은 파업의 여파로 정규 방송 코너를 진행하지 못한 채, 청취자의 사연과 함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자신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 더욱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가장 첫 사연으로 '흑백사진'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청취자의 "명수형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자신을 칭찬하는 내용을 선정했다. 이어 닉네임에 어울리는 '가족사진 촬영권'을 선물해 선물 선정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시간 가량 진행된 방송 내내 청취자들은 외모와 마음가짐부터 생활 습관, 방송 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언을 쏟아냈다. 존댓말을 사용해보라는 제안에는 자신의 캐릭터상 그러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수염을 기르라"는 사연에는 "이미 그러고 있지만, 이방수염"이라 슬픈 현실을 담담히 이야기했고, 가발을 착용하라는 사연에는 "10년전에 가발 착용을 시도했었는데 개그맨 유재석이 웃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가발 착용한 사람들을 보면 알아도 모른 척 해달라" 당부했다.
말을 잘 더듬는 개그맨 김현철과의 일화도 전했다. 박명수는 김현철이 말더듬는 걸 완화시키는 학원에 등록해서 거의 완치되었다가 원상복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철이 친해진 신입 수강생이 심하게 말을 더듬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방송국을 견학 온 초등학생들의 기습 인터뷰도 진행됐다. 박명수의 말 한마디에 환호하고 즐거워 하는 학생들을 보며 "이 정도면 10년은 문제없다"단언했다.
마지막으로 청주에 사는 동명이인 박명수씨와의 전화 인터뷰도 진행했다. DJ 박명수는 동명이인의 고충을 듣더니, 자신과 같은 이름을 쓰는 전국의 박명수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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