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변혁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끝을 맺었다.
3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극본 주현) 최종회에는 힘들었던 시간만큼 훌쩍 성장하는 세 친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제훈(공명 분)은 가족과 회사를 등진 변혁(최시원 분)에게 후회하지는 않냐고 물었다. 변혁은 “후회돼 미친 듯이. 내가 좀 더 일찍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했을까”라고 비통해 했다. 이어 “그러는 넌?”이라고 반문하는 변혁에게 권제훈은 “후회돼, 아주 많이. 내가 왜 좀 더 일찍 널 친구로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그랬더라면 내 인생도 너의 인생도 조금은 달랐을 텐데 후회가 돼, 이제야”라고 털어놨다.
변강수(최재성 분)는 마음으로 변혁을 용서했다. 정여진(견미리 분)의 부탁에 변혁은 변강수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 마중을 나갔다. 변강수는 여전히 변혁에게 화를 내며 “대한민국에 그런 뒷주머니 찬 게 나 하난 줄 아냐”며 “그게 내 세대에서는 당연한 거였다”고 합리화 시켰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너는 네 방식대로 살아”라라며 “지금은 네 시대니까”라고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권제훈은 비록 회사를 그만두게 됐지만 센터장인 변혁은 센터장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모처럼의 여유에 권제훈이 한숨을 돌리고 있는 사이, 변혁은 여전히 불합리한 처사가 남아있는 강수그룹의 작은 곳부터 변화시켜 나가려고 노력했다. 변우성(이재윤 분) 역시 이전처럼 변혁에게 큰 소리를 치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못했다.
변혁은 회사 일이 바빠 만나지 못한 백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변혁이 “전직원 칼퇴근을 부르짖는 내가 정작 매일 야근이라니”라고 푸념하는 말에 백준은 “위로 올라갈수록 책임질 일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거지”라고 다독였다. 백준은 차마 회사일에 바쁜 변혁에게 자신이 떠난다는 것을 알리지 못했다.
백준은 항공권까지 끊었지만 변혁은 만난 지 180일이 되는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권제훈은 보란 듯이 자신의 앞에서 파티를 준비하는 변혁에 “난 8년인데”라며 “너와의 우정은 우정이고 사랑은 별개야”라고 약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변혁에게 백준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날 백준의 여행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변혁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변혁은 백준과 함께 비행기에 오르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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