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래원과 신세경이 현생에서는 달달한 사랑을, 전생에서는 눈물 흘리는 사랑을 나눴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극본 김인영)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에 본격적으로 다가가는 샤론(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샤론은 자신을 찾아온 장백희(장미희 분)에 “그 사람이 여기 왔었어요”라고 전했고, 이미 문수호를 발견했던 장백희는 “잘못 본 거겠지”라고 둘러댔다. 샤론은 “정해라한테 줄 옷을 만들어 달래요”라며 질투를 드러냈고, 장백희는 “두 사람 방해하지마”라고 경고했다. 그때 정해라(신세경 분)이 양장점에 찾아왔고, 장백희는 우선 한 발 물러섰다.

정해라와 문수호가 키스를 했다는 얘기에 샤론의 질투가 폭발했고, 창문이 깨지고 가게가 암전 되는 등의 이상현상이 일어났다. 순간 정신을 잃은 정해라는 의식을 되찾곤 양장점을 나서려 했다. 마주친 장백희에 “그게 어제 밤에 갑자기 창문이 깨져가지고 정말 갑자기 퍽하고 깨졌어요”라고 설명했고, 장백희는 걱정하는 정해라에 “쟤 안 죽어요 걱정 마”라고 안심시켰다.

정해라와 문수호는 장백희의 강의를 들으러 강연장을 찾아갔고, 장백희는 재밌고 흥미로운 옛날 이야기를 전해주 듯 말을 이어나갔다. 과거 조선시대에 아씨(서지혜 분)와 서방(김래원 분), 종 분이(신세경 분)가 한 집에 살고 있었다. 서방은 신분과 계급에 상관없이 평등을 주장하며 하인들을 동등하게 대했고, 아씨는 “종년” 운운하며 분이에 지독하게 굴었다.

아씨의 질투가 도를 지나쳐 결국 살해를 지시했고, 남자 하인은 “그대로 도망가. 마님도 바보가 아닌데 지금 딸기가 있다고 생각을 하겠어? 그러니까 어서 도망가. 너 산딸기 찾다가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그럴게 그러니까 도망가”라면서 “널 죽이고 오라했어 나더러”라고 고백했다.

이어 “마님 임신 안했어 관심을 받으려고 그러는 거야 얼마 후에 울면서 유산했다고 자기만 위해달라고 하겠지”라고 말했고, 분이는 “날 인두로 지지던 날 하늘에 빌었어요 저 독한 여자의 대를 끊어달라고 어딜 가든 그 집의 대를 끊어 달라고. 저 알아서 죽을 게요 아저씬 돌아가요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요 아저씨”라며 아씨가 불쌍하다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분이는 다시 저택으로 돌아왔고, 대를 못 잇는 아씨를 대신해 합방을 하게 됐다. 아씨는 분이를 시기해 한 맺힌 눈물을 쏟아냈고, 분이는 “저 그냥 아이를 낳고 죽으면 안 될까요. 열 달 동안 행복하게”라며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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